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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자살 막아 항암활성화 물질 발굴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3년 08월 30일 19:42 분입력   총 51917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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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한약 활성성분을 이용한 새로운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 항암효과 및 작용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7월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허강민·최승원 교수 연구팀이 한약 활성성분을 이용한 새로운 항암 활성성분인 ‘cucurbitacin’에 의해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죽음을 유도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러한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물질을 찾으면, 암세포가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cucurbitacin’에 의해 여러 가지 형태의 세포사멸이 유도되며, 이는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STAT3의 정도에 의해 자가포식 또는 자연사멸의 경로를 통해 조절됨을 규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항암제 투여에 의한 세포사멸 유도시 암환자의 STAT3의 수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항암치료를 해야 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됐다.

또한 연구팀은 암세포 자가포식 및 자연사멸의 경로가 상호 의존적으로 작동함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동하는 신약후보 물질로 인정받았으며, 향후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제 개발, 특히 맞춤형 항암제 개발의 중요한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 ‘자가포식(Autophagy)’ 4월호에 실렸으며, 새로운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이 인정돼 신약 상업화 및 신약 후보 발굴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 단체 ‘글로벌 메디칼 디스커버리’의 신약개발분야(5월 호)에도 선정됐다.
뒤로월간암 201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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