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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보편화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3년 08월 30일 19:43 분입력   총 52031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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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가운데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의 수술이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복강경 자궁경부암 수술은 환자의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중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며, 수술 성적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분석돼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인 자궁경부암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남주현 교수(사진)팀이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수술환자의 성적을 조사했는데 5년 생존율이 95.2%로 나타나 기존 개복수술 생존율(96.4%)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병원에서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하여 성적을 분석한 것은 것 세계 최고의 기록으로 알려졌는데 수술 실적도 실적이지만 5년 생존율 비교분석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냈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매우 높은 의미를 지닌다.

남주현 교수팀의 임상례 분석에서는 복강경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이 9.2%로, 개복수술의 21%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술 후 입원기간의 경우 복강경 수술이 평균 8일로 개복수술에 비해 매우 짧아 복강경 수술의 유용성을 여러 측면에서 입증하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조기 자궁경부암으로 복강경과 개복수술로 받은 환자 중 각각 263명을 뽑아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위험도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석했으며, 관련 논문이 최근 암 분야 권위지로 알려진 미국산부인과협회 종양학 연보(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에 실렸다.
뒤로월간암 201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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