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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예방 호두 도움 되나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3년 09월 30일 15:29 분입력   총 49148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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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호두 전립선암 억제 실험 효과 커
샌안토니오의 텍사스대학 의대 건강과학 센터에서 연구해본 결과 호두를 적당히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면역이 결핍된 실험동물에 인간의 전립선암 세포를 주입했고 종양이 3~4주 안에 생기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호두를 첨가한 음식이 암 발생 감소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해본 것이다. 이전의 연구에서 호두를 첨가한 음식이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호두를 첨가한 먹이를 먹은 실험동물은 16마리 중 3마리가 전립선암이 생겼는데, 호두를 첨가하지 않은 먹이를 먹은 실험동물은 32마리 중 14마리가 전립선암에 걸렸다. 또 호두를 첨가한 먹이를 먹은 실험동물에게 생긴 전립선 종양의 평균 크기는 호두를 첨가하지 않은 먹이를 먹은 실험동물에게 생긴 종양의 크기의 약 4분의 1이었다.

건강과학 센터의 세포 및 구조 생물학 교수로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러셀 레이터는 호두를 먹은 실험동물은 종양의 수가 아주 적고 또 그런 종양이 훨씬 더 느리게 성장했기 때문에 연구결과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호두를 첨가한 먹이가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너무나 커서 연구진은 정말로 놀랐다고 부언했다.

실험동물들은 동물연구에서 보통 사용하는 먹이를 먹었는데 한 가지 다른 점은 호두를 소량 첨가한 점이다. 실험동물이 호두만 먹는 것을 막기 위해 호두를 분말로 만들어 소량 첨가했다. 레이터교수는 먹이에서 호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호두의 양은 사람인 경우 하루에 약 2온스를 먹는 것에 해당하며 그 정도는 많은 것이 아니라고 그는 부언했다.

논문의 공저자인 일레인 하드먼은 마셜대학교 죠언 에드워즈 의과대학의 부교수로 2011년도에 인간의 유방암 세포를 주입한 실험동물이 호두를 첨가한 먹이를 먹으면 종양의 수와 크기가 더 작은 것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전에 건강과학 센터의 교수로 활동했다.
레이터교수는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는 호두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포함한 일부 유형의 암을 예방하거나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출처: .R. J. Reiter et al., "A Walnut-Enriched Diet Reduces the Growth of LNCaP Human Prostate Cancer Xenografts in Nude Mice" Cancer Invest. 2013; 31 (6): 365

뒤로월간암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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