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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대장암의 주요 증상 추정
김진하기자2013년 10월 31일 15:35 분입력   총 45845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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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변비가 대장암 환자 7명중 1명이 증상을 호소하는 등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 4일 ‘대장앎의 달’을 맞아 대장암 발견 전 관련 증상의 변화 유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4개 병원에서 지난 2010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3년 간 총 17,415명의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회 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대장암 진단 전에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환자는 11,085명(63.7%)이었으며, 그 중 23.5%(2,609명, 복수응답)는 변비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및 고령의 대장암 환자일수록 주요한 증상 변화로 변비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발견 전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정도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 60세 이상의 환자 6,367명 중 24.2%(1,542명)가 변비 증상을 호소해, 60세 이하 환자(총 4,705명 중 1,064명. 22.6%)에 비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더불어 대장암 진단 병기별로 증상 변화의 경험 여부를 분석했을 때, 대장암 병기가 높을수록 변비 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암 발견 시 1기 이상의 병기를 가졌고,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환자는 총 10,831명으로 변비의 경우, 병기가 높을수록 변비 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증가했다.

하지만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혈변, 복통의 경우, 1~2기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다 3~4기부터 비중이 낮아지거나, 병기와 상관없이,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로월간암 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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