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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독소 - 자궁경부암, 간암 유발할 수 있다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3년 11월 30일 13:03 분입력   총 43550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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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자궁경부암 조직 표본에서 아플라톡신 분자 발견
멕시코 과학자들이 옥수수 빵, 쌀, 매운 고추, 가공한 양념, 닭 가슴살, 달걀 같은 식품 속에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 양을 측정했고, 아플라톡신이 자궁경부암 및 간암과 관계가 있는 것을 밝혔다. 이 연구로 연구진은 국립 과학 기술 위원회와 멕시코 코카콜라 산업이 공동으로 조직한 식품과학 전문 분야의 식품과학 및 기술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두 가지 종류의 암이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와 아스페르길루스 파라시티커스가 생산하는 아플라톡신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생길 수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멕시코 국립 자율 대학(UNAM)의 생물학 연구소의 마그다 카바잘 모레노는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두 가지 질환이 우리가 매일 가장 흔하게 먹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립 자율 대학 연구진은 무엇보다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인의 주식인 토틸라 옥수수 빵과 10가지 다른 종류의 칠레 고추와 쌀 800킬로그램을 분석했다. 또 이런 음식을 먹은 후 얼마만큼의 아플라톡신이 체내의 조직 속에 머물고 있는지도 조사해보았고 아플라톡신이 닭 가슴살, 모래주머니, 간, 달걀 속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레노는 인간의 간암과 자궁경부암의 조직 표본에서 그런 아플라톡신 분자가 발견되었고 따라서 그런 질병을 유발하는데 아플라톡신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생길 수도 있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혔고, 이 발암물질은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폐암을 유발하는 것도 발견했다고 모레노는 부언 설명했다.

미세한 양의 아플라톡신 장기간 축적되어 병 발생
모레노는 아플라톡신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암성이 더 커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명하게 설명했다. 아플라톡신은 물이나 흙이나 공기 중에 있는데 그런 독소를 만들어내는 곰팡이는 황록색 곰팡이로 냉장고 속에서도 발견될 수 있고 게다가 고온에도 내성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매일 미세한 양의 아플라톡신을 먹지만 그게 장기간에 걸쳐서 DNA 속에 축적이 되어 저항력을 떨어뜨려 병이 생기게 한다고 모레노는 말했다. 그런 독소를 피하려면 음식을 올바르게 보관해야 하고 그렇게 하면 독소 생산이 억제될 것이라고 한다. 또 먹는 음식을 다양화하고 되도록이면 토틸라 옥수수 빵과 생선을 먹고 항산화제도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모레노는 멕시코 종합병원의 게놈의학과의 자이메 베루멘 캄포스와 공동으로 연구를 했고 이제는 위암, 식도암, 전립선암이 아플라톡신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출처: Discovered in foods toxins that can cause cervical and liver cancer, Investigacion y Desarrollo, September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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