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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치료하는 또 다른 방법 - 크리니카 ET
고정혁기자2013년 11월 30일 13:24 분입력   총 43293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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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에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수술, 항암, 방사선 이 세 가지를 표준 치료로 인정하고 대부분의 병원에서 암환자에게 시술하고 있다. 그러나 암의 발생 원인이나 전이 방법 등의 원인이 규명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대의학에만 의존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과도한 약물의 사용 때문에 암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특히 일본이나 독일에서 많은 방법을 동원하여 암을 치료하고 있으며 그 치료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 혈관요법(Intravascular Therapy)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크리니카 ET 병원의 오꾸노 데츠지 원장을 만나서 그의 치료법과 암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 보았다.

오꾸노 데츠지 원장은 일본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35년이 넘도록 암에 대한 연구를 해온 의사이다. 특히 최근 15년 동안은 5천명이 넘는 암환자에게 자신이 발견한 치료법으로 암을 치료해 왔으며 그 치료에 대한 성공률이 높아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의 병원에 찾아오는 암환자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그는 암환자의 혈관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우리의 몸속에서 암을 진단 받고 발견하기 하기 위해서는 몸속의 암 크기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가능하다. 암이 몸의 어느 부분에 자리 잡고 스스로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만들어지는데, 이 혈관은 피의 흐름이나 혈관의 두께 등 일반 혈관보다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혈관을 찾아서 약물을 주입하면 암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더구나 약물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다.

또한, 오꾸노 원장은 암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물에 대해서 오랜 동안 연구를 해왔으며 각 환자마다 어떤 약물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검사하여 각각의 혈관에 그러한 약물을 통하여 항암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암을 가지고 있는 혈관은 대체적으로 두꺼우며 혈관 치료를 할 수 있는 약물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같은 성분도 포함된다. 혈관 요법은 소량의 항암제와 다른 약물을 혼합하여 암을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동시에 암과 연결된 혈관의 밀도를 떨어뜨려서 암의 영양 공급을 줄이는데도 목적이 있다.

[그림1]은 식도암 환자가 오꾸노 박사를 찾기 전과 후의 변화를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꾸노 박사의 치료를 시작한지 불과 6개월이 지나서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림 2]는 환자의 혈관에 대한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암환자에게 이러한 치료를 하게 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활력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암환자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혈관요법의 목적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은 대량의 항암제를 몸속에 투여하기 때문에 암 뿐만 아니라 일반 세포들까지 타격을 입으며 이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오꾸노 박사는 항암제를 사용해야 되는 환자라면 병원에서는 사용하는 용량의 25% 내외에서 암에 직접 주입한다. 특히 온몸에 전이가 되어 있는 환자라 하여도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면 이러한 시술이 끝나며 환자에게 주는 위험도 매우 낮다.

오꾸노 박사는 현재 자신의 치료법을 전수하기 위하여 세계 각지 의사들에게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동남아와 같은 의료 후진국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자신의 방법이 모든 암환자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료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국내에서도 몇 몇 의사들이 오꾸노 박사의 기술을 전수 받고 있지만 아직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혈관요법이라는 치료법 자체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실비를 지불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

그는 현대의학이 많은 발전을 하였고 자신도 의사이지만 지금 하고 있는 표준 치료는 수십 년 동안 아무런 변화 없이 진행 되어 왔다고 말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지만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더구나 과잉진료가 만연되어 있어서 자신을 찾아오는 암환자들은 대부분 병원에서 손을 놓고 포기한 환자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일찍 자신을 찾아 왔다면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오꾸노 박사의 크리니카 ET 병원은 일본 요코하마에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포기한 많은 암환자들이 해외에서 찾아오고 있다.

뒤로월간암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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