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현대의학유방암환자 또 다른 유방 절제는 과잉대응고정혁기자2013년 11월 30일 13:29 분입력 총 43317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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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여성, 암 발생 가능성 과대평가로 반대편 유방절제술 선택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진이 실시한 표본조사에 의하면 유방암에 걸린 젊은 여성들이 건강한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흔히 과대평가해서 건강한 유방을 수술로 제거하도록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조사에서 많은 환자들은 예방적 반대편 유방절제술, 즉 CPM이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수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연구는 많은 환자들이 추상적이고 지적인 수준에서 알고 있는 것, 즉 CPM이 대부분의 여성들의 생존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과 유방암이란 불안감을 야기하는 진단을 받은 후에 그들이 내리는 선택 간에 괴리가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히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로 다나-파버의 수잔 F. 스미스 여성 암 센터에 근무하는 쇼샤나 로젠버그 박사는 초기 유방암 치료를 받는 여성들 중 갈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CPM을 선택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진다고 말하고 있다.
표본조사 결과는 많은 환자들이 CPM의 효과와 그 위험부담에 대해 비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로젠버그는 설명하고 있다. CPM의 효과와 그 위험부담을 제대로 알려주고 유방암 진단과 관련한 불안감을 보다 더 잘 관리하게 하고 확실한 증거에 근거해서 환자들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유익한 조처들이라고 로젠버그는 부언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번 표본조사에서 연구진은 암이 한쪽 유방에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40세 미만 여성 123명을 조사해보았다. 이들 여성들은 그런 수술을 하게 된 이유와 그런 수술의 득실에 관한 지식 및 그런 수술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했다. 거의 모든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암이 인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으려는 생각에 CPM을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동시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양쪽 유방을 모두 다 절제하는 것이 유방암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지 않는 여성들의 생존기간을 늘여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생존율 개선 못해도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영향 미쳐
연구진은 이런 모순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CPM이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아마도 재발의 두려움과 공포심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표본조사는 또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지 않는 여성들은 암이 양쪽 유방에 생기게 될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그런 여성들은 한쪽 유방에만 암이 있는 여성들이 100명 중 10명이 5년 안에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생기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길 위험성은 약 2~4%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BRCA1이나 BRCA2 같은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유방암에 걸릴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자신들의 양쪽 유방에 암이 생길 위험성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CPM의 효과를 과대평가하면서도 그들 중 많은 여성들이 그 부작용은 과소평가했다. 많은 여성들이 CPM의 외모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빴다고 말했다. 또 42%는 CPM 수술을 받은 후 성적인 감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CPM의 득실을 효과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우리는 여성들이 불안감과 걱정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에서 CPM의 이해득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고 부언했다.
출처: S. M. Rosenberg "Perceptions, Knowledge, and Satisfaction With Contralateral Prophylactic Mastectomy Among Young Women With Breast Cancer: A Cross-sectional Survey" Ann Intern Med. 2013 Sep 17;159(6):373-81.
뒤로월간암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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