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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로 유방암 발생위험 예측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3년 11월 30일 13:41 분입력   총 43487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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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인지를 조사하는 기술이 실용화된다. 독립행정법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오는 2015년에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실용화해 발병 방지와 조기치료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방암은 일본에서만 연간 약 6만명이 발병하고 조기발견으로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병.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인 발병초기에 치료를 실시하면 5년 생존율은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촉진 등이 요구되는 검사는 경원시되기 쉬워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NEDO가 실용화하는 예측검진은 야마구치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스에히로 유타카 준교수와 도요보에 위탁해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연구팀은 여성의 몸속에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작용을 강화해 발병위험을 높이는 또다른 유전물질이 있음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암유전자가 있는 것만으로는 발병하지 않지만 이 물질이 암유전자에 가까이 갈수록 암에 걸리기 쉬운 사실을 확인했다.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체질인 경우라도 운동부족을 해소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발병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암유전자와 DNA의 접근정도를 진단해 발병위험 유무를 조사하면 유방암의 발병여부를 최대 80%의 확률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NEDO는 내년 3월까지 20세 이상 약 1000명의 여성에 검사를 실시하고 그 후 경과도 관찰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암이 생겼는지 혈액을 통해 조사하는 검사는 있었지만 예측진단은 없었다.

유방암 혈액검사가 실용화되면 일본뿐 아니라 해외로부터도 진단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어 의료산업의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뒤로월간암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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