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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펜 신세포암 발생 위험 줄여 주나
장지혁기자2015년 05월 30일 19:34 분입력   총 1868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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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펜 많이 섭취하는 여성, 신장암 발병 위험 39% 낮아
토마토나 수박이나 파파야 같은 식품에는 리코펜이란 항산화제가 들어있다. 그런데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폐경 후 여성들은 신장암의 일종인 신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듯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웨인 주립 대학교 의과대학의 종양학 부교수인 케트린 보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국 전국과 디트로이트에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란 프로젝트에 등록하고 2013년 7월까지 추적이 된 여성 96,196명의 자료를 분석한 후 그런 결론을 내렸다.

보크 교수는 이전에 다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몇 건의 유사한 연구에서 이와 유사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진은 리코펜의 보호효과를 관찰하고서는 놀랐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월 15일 의학 잡지인 암을 통해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리코펜과 여타 미량영양소(항산화 성질이 있는 루테인과 비타민 C와 비타민 E 등)의 섭취와 신장암 발생 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해보았다. 추적기간 동안 240명의 여성이 신장암이란 진단을 받았다. 리코펜을 적게 섭취한다고 밝힌 여성들과 비교해서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이 발병 위험이 39% 낮았다. 다른 미량영양소들은 이런 효과가 별로 없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SEER 프로그램에 의하면 신장암/신우요관암은 2014년에 63,920 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미국에서 신규로 발생한 모든 암의 3.8%를 차지한다고 한다. 2011년에 미국에서 신장암/신우요관암을 앓고 있는 사람은 358,603명으로 추정되었다. 신장암/신우요관암은 여성들에게 8번째로 흔한 암으로 보통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된다.

신장암은 비교적 드문 암이고 따라서 그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근시적인 듯하다고 보크 교수는 말했다. 오히려 가족력과 같은 환자의 개인적인 발생 위험요인에 초점을 둔 식생활이 더 도움이 될는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신장암의 주요한 위험요인인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저염식이 권해진다. 여성들은 지금 당장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자연적으로 생기는 리코펜이 들어있는 식품과 과일을 더 많이 먹는 것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다른 조치들을 취할 수가 있다.

식품에 들어있는 리코펜은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 감소와도 상관관계가 있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식생활은 일반적으로 좋은 건강을 증진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보크 교수는 설명했다. 리코펜이 들어있는 식품은 토마토와 토마토를 주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제품 및 수박, 분홍색 자몽, 구아바, 파파야 등이다. 보크 박사는 리코펜 보충제는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제 연구진은 주로 디트로이트 지역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미국 국립 암 연구소가 지원하는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서 항산화 영양소 섭취와 신장암 발생 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남녀를 모두 포함하고 있고 또 흑인들도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광범하게 더 많은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고 따라서 주로 유럽계 폐경 후 여성들에 국한된 범위를 넘어서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는지도 모른다고 보크 교수는 말했다.

출처: W. J. Ho et al., "Antioxidant micronutrients and the risk of renal cell carcinoma in the Women's Health Initiative cohort" Cancer. 2015 Feb 15;121(4):580-8.
뒤로월간암 201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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