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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필리핀 환아에게 사랑의 빛 선물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7년 08월 30일 19:42 분입력   총 1791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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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선천적으로 시신경이 발달하지 못해 오른쪽 눈 뿐 아니라 왼쪽 눈도 온전치 못한 필리핀 환아 김신애(여, 12세)에게 사랑의 빛을 선물했다.

신애는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2세, ‘코피노’다. 다섯 살 이후 아빠와 연락이 끊기고 극심한 가난으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등 소외된 삶을 살았지만, 언젠가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안과 신선영 교수는 8월 18일, 시신경이 발달하지 못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신애에게 사시 수술 및 치료를 진행해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었다.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과 KBS강태원복지재단에서 신애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8월 26일 방영된 에서는 신애의 한국방문과 안과 수술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전했다.

수술 집도 후 신 교수는 “표정이 밝아진 신애를 보니 너무 기쁘고, 나눔 의료에 참여할 수 있어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며 “수술은 잘 되었고, 빨리 아빠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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