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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난청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19년 08월 22일 08:26 분입력   총 218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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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태를 ‘난청’이라고 부른다. 난청은 귓바퀴부터 뇌까지 이어지는 청각회로 중 일부에 생긴 크고 작은 이상들로 발생하게 되는데, 단지 귀만이 아니라 전신 건강 상태의 영향을 받아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난청은 종류가 다양하다.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은 물론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돌발성난청도 있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초기에 선택하는 것이 청력 회복에 유리하다.

특히 이명, 어지러움, 구토를 동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돌발성난청은 치료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내버려 둔다면 영구적인 난청이라는 후유증을 얻을 수 있는 응급 질환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지난 15일 개원한 힘찬Q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 박사는 “돌발성난청은 아무런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50% 정도에 그친다. 특히 1/3의 환자에서는 난청 증상의 악화가 진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청력 회복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발병 후 3달이 지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돌발성 난청에 수반되는 증상을 미리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귀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 증상과 더불어 귀가 멍한 느낌, 잡음이 들려오는 이명 증상, 현기증, 어지러움, 구토, 양쪽 귀의 청력 차이 등이 있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힘찬Q한방병원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난청의 원인은 크게 2가지이며, 각 유형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쓰인다.

첫 번째 난청의 원인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긴 청각세포 기능 저하다. 달팽이관에는 1만5천여 개의 청각세포들이 있으며, 각각 고유의 주파수를 처리하는데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원인 질환으로는 다한증, 안면홍조, 소화불량, 어혈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 만큼 면밀한 진단 후의 치료가 필요하다.

두 번째 난청의 원인은 척추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청신경 기능의 저하다. 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청신경은 두개골의 뇌간이라는 부위에 연결되어 있으며, 뇌간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척추가 틀어진 상태의 환자는 뇌간 주변 부위 또한 틀어지게 되고, 청신경의 기능에까지 악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 자주 허리가 아프거나, 목이 결리다면 이 유형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골요법 등의 섬세한 치료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청각세포 활성화를 돕는 약물요법과 청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틀어진 뇌간 주변부를 동반해 두개골, 척추, 골반 등을 전신적으로 교정하는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

약물치료는 난청과 함께 다한증, 안면홍조, 어혈, 불면증 등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게 개인 증상원인과 체질에 따른 안전하고 정확한 처방에 힘쓴다. 교정치료는 whole spine X-ray 전신 척추 진단, 3D 입체 체형 측정 후 수기요법으로 적용된다. 단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한 섬세한 치료가 가능해야 청신경의 기능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임규성 박사는 “특수한 주파수를 이용한 REVE 134 등의 청각 향상 치료도 개인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다만 미세청력검사를 실시한 후 달팽이관에 고해상도 음향자극이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청치료는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개인 증상 정도에 따른 생활습관 습득도 필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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