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내일이 있다는거시-
이 글은 sky1878님이 2005년 11월 05일 15:24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6757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고민을 하다가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아
온몸을 뒤척거린다.

어둠의 베일에 싸여 있는 한밤중일지라도
방 안에 불을 켜 놓으면
어둠은 그만큼의 밝아짐 속에 멀어져 있다.

떠나가는 시간 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일어난 일들이 서로 엉켜 다시 찾아온다

내 삶의 소중한 하루가 지나갔다
내가 밟고 지나온 길
내가 만난 사람들
내 마음에 늘 가까이 있어 주는 것들이
사랑스럽고 눈시울이 뜨겁도록 고맙다

이 순간도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지나고 나면 늘 허전함으로 남는 것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피로를 풀기 위하여 잠드는 순간에도
내일이 있다는 것이 가슴 뭉클한 희망이 된다


ㅡ 용혜원 시집에서 ㅡ


사랑하는 환우여러분!
이제 가을도 지나 겨울이 가까운가 싶네요.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