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병과 마음의 흐름
이 글은 bluerain님이 2007년 08월 13일 16:02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9927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투병중에 있는 친구를 위해 글을 뒤지다
좋은내용이 있어서 나눠볼까 합니다.

공룡양호실이라는 사이트에 참 마음이 따뜻한 글들이 있더군요.
병과 치유에 대한 마음의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좋더군요.

아랫글은 한의사로 활동하시는 뇌공님이라는 분의 글입니다.

[ 병과 마음의 흐름 ]

물질계의 가장 기본적 법칙에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흘러야지만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고
흐르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썩어서 분해가 되지요.


몸이 건강하다는 말도
쉽게 잘 흐른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세포가 튼튼해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는
새로운 세포로 잘 교체를 하기 때문입니다.
잘 흐른다는 개념이지요.


몸은 200일만에 몸 전체의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흐름에 장애가 있을땐
신체는 그 자리에서 썪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자체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선을 넘어서면
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병이 났다는 것은 흐르지 못함입니다
病 이라는 단어에도 갇혀 있다는 의미가 있는 이유가 이것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몸과 관련된 모든것이 잘 흐르고
어떻게 하면 잘 흐르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마음입니다.


몸은 반드시 마음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몸이 마음을 결정하는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마음이 몸을 결정하는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병이 났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흐르지 못하는게 아니라
마음이 불편하고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런 정도까지 이해를 하고 있는 분들도
일단 병이 나면 마음은 어쩔수 없다고 속단을 하고
급히 약과 비방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병이 마음의 정체 때문에 발생하였듯이
치료라는 것도 마음의 정체를 풀기만 하면
저절로 된다는 것을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마음이 병을 일으키는데 시간이 걸리듯이
마음이 병을 치료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반면에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을 시행하더라도
병을 만들던 마음이 여전히 흐르지 못하고 있으면
제대로 낫지를 않든지, 조금 좋아지더라도 다시 병에 빠지게 됩니다.


그만큼 마음의 영향력은 몸에 크게 작용합니다.


마음이 흐르지 못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쁨,감사함,여유로움,믿음... 이런 마음과
스트레스,불안,두려움,짜증... 이런 마음의
차이를 틀림없이 아실 겁니다.


앞의 마음은 틀림없이 몸도 흘려주고
뒤의 마음은 틀림없이 몸을 가둡니다.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떠한 정체되어있는 질병이라는 것도
흐를수 있는 마음에서 치료라는 기적이 진행됩니다.


사실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상식같은 진리입니다


출처 : 공룡양호실 ( www.yanghos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