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 종합(9/10 ~ 9/16)
이 글은 gold21님이 2005년 09월 17일 15:11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694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입원셋째날 : 9/12(월)
아직 적응기간이라 그런지 늦잠을 자서 8:00에 기상하고 아침식사(죽+선식+기본반찬+치료반찬+열무물김치+묵은지+청국장)을 1/4정도하고 박원장님의 회진을 받았습니다.

[오전회진] 박천수 원장님 회진
저는 처음 뵈었는데..따듯하고 친절하게 여러가지 배려를 해주셨고 맥진(손목)과 복진(복부)를 받았으며, 배가 딱딱하면 통증이 생기고 부드러워야 통증이 없다고 알려주시고 한약을 새로 처방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가능하면 한약은 설사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의 경우에는 1/3씩 희석하지말고 한팩을 다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식사할때 30~1시간가량 소요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식사시간이 빠르다고 지적하시고 침과함께 오래 씹어서 입에서 삼킬것이 없을정도로 물처럼 넘기라고 하셨습니다.

[쓱뜸요법] : 일반 한의원이나 간접뜸보다 시설이나 장비가 우수
- 오전 쑥뜸 : 0
꽤 뜨거웠지만, 확실히 복부가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통증완화 효과도 있어서 복부만 하는게 아니고 등이나 다른 통증부위에도 뜸을 뜹니다. 물집이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사가 물집을 터트리고 소독해주며(통증별루 없음) 암이 열에 약하고 쑥연기가 3개혈을 자극하여 정기(면역력)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환우들은 부채를 부치거나 수건을 깔고 뜸을 뜨기도 하며, 담소도 즐겁게 나누고 편안하게 잠도 잡니다.
단, 저의 경우에는 기력이 많이 빠져서 오전 한번만 했습니다.
- 점심 쑥뜸 : X
- 저녁 링뜸 : X
[식이요법]
- 항암약차 : 누릎나무등 20여가지 항암약초로 달여 따듯하게 수시복용
- 죽염+밭마늘+쥐눈이콩 복용 (기타 다슬기탕 조금 마심)
죽염은 일반소금과 달리 먹으면 조갈(갈증)이 가라않고 계란 노른자 또는 유황맛이 강하게 나며, 맛있습니다.)
밭마늘은 삼ㄹ은 마늘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맴거나 쓰지 않습니다.
쥐눈이콩은 제법 시큼해서 황설탕과 같이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
- 식사 3회 : 아침(1/4), 점심(1/4), 저녁(1/5)
[단전호흡]
- 지압안마 : 휴대용 지압안마기를 이용한 전신지압(실용신안 0158599호)
- 단전수련 : 국선도인도송 및 훈, 선도주
- 운동수련 : 중기단법, 건곤단법
[한약복용] 2팩 /1일
- 월요일부터 보약이 아닌 치료약으로 바뀌었으며, 명현현상이 있을지몰라서 1팩을 1/2로 나누어 항암약차와 희석하여 하루에 4번 마심
[산책등산]
- 오후산책 : 등산로 주변의 꽃사진 찍고 다님
- 저녁산책 : 지팡이 들고 계곡에서 발담그고 노래부름
[기타치료]
- 지압안마 : 황토길 지압, 자갈길 지압, 안마의자
- 황토한증 : 15분
- 커피관장 : 실시
- 진통제 및 위궤양약 복용

[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입원네째날 : 9/13(화)
가족(아이들)과 씨름하고 복통과 싸우다가 진이 다빠진 상태로 12시경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아침산책을 가라는 재촉에도 불구하고 8:00에 겨우 일어났다. 부랴부랴 조식을 먹을려고 식당에 내려가서 잣죽과 선식 그리고 맛있는 물김치(흰무)를 먹고 회진 준비함.
오전 회진은 김원장님이 하셨는데..박원장님과 김원장님이 매일 교대로 회진하시는 시스템인것 같음.
오늘 주위 환우분들이 그러는데... 두분 원장님이 약,뜸, 침 모두 잘하시지만, 박원장님은 주로 한약 위주로 치료를 하시고 침을 위주로 한 치료는 주로 김원장님이 하신다고 하더군요. 김원장님의 침술이 상당한 경지라골 하면서 옷위에 바로 침을 놓으신다고 하더군요.

오후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사진을 찍고 서울로 올려보낸 후 씁씁한 마음과 더불어 쑥듬을 뜨고 월요일과 동일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오전회진] 김태원 원장님 회진
맥과 혀 그리고 변상태를 체크하시고 쑥뜸을 더 열심히 하라고 하심. 식욕이 많이 늘엇고 가스가 자주 나오고 장이 부드러워짐은 느낌. 하지만 스탠트 사입을 한상태라 먹는 양은 식욕에 비해 늘지 않음.
식사후에 복통이 잇으며, 자고 일어나거나 식사후 복통이 느껴질때 하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거동이 어려운 문제가 아직 있음<=마약성 진통제를 먹으면 증상이 5시간 정도 호전되지만, 주기적으로 문제 있음.

[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입원5일째 : 9/14(수)
[오전회진] 박천수 원장님 회진
죽염을 먹을때 새끼손가락 3마디 정도 크기의 휴대용 죽염보관통에 가득담아 처음에는 하루에 1/3씩 먹다가 적응이 되면 하루에 한통은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시고, 커피관장등의 외부적인 도움없이 본인 신체의 힘만으로도 정상적인 변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밭마늘을 많이 먹으면 가능하다고 하심.
[프로그램] 월요일 화요일과 동일하게 이용함.
[상태변화] 커피관장을 하지 않고 가능하면 스스로 변을 보기위해 노력중

[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입원6일째 : 9/15(목)
[오전회진]김태원 원장님 회진
맥이 좋고 전체적으로 입원전보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심.
[프로그램] 동일하게 이용하였으며, 오전에는 산책대신 등산을 함.
[상태변화] 체중이 오히려 빠진다는 느낌이 있으며, 김원장님은 입원초기에는 운동과 복용 한약때문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심.

[민속한의원]무료진료 1주차-입원7일째 : 9/16(금)
[오전회진]박천수 원장님 회진
복부 장에 꽉차있는 숙변은 일반적인 가정용 관장기나 아락실같은 약정도로는 없앨 수 없으며, 기력을 어느정도 회복하면 좋은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하심.
[프로그램] 동일하게 이용하였으며, 오전에는 산책대신 등산을 함.
[상태변화] 체중이 오히려 빠진다는 느낌이 있으며, 김원장님은 입원초기에는 운동과 복용 한약때문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심.

이상 민속한의원의 1주차를 대략 정리하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서서히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과 민속한의원의 프로그램과 환우들과 적응이 되면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투병방법을 배우고 실천하여 보다 회복될 수 잇도록 노력할 생각임.


2005년 9월 17일 .....(황토)한줌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