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무료진료 3-3(한일의원)
이 글은 goldhill님이 2005년 10월 04일 20:38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7702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06:00 기상
풍욕2회후 아침산책으로 병원앞에 있는 장산에 올랐다
어제 산책길에 가본 동백섬은 시원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절경을 선사하던 예전의 모습은 간데 없고
APEC정상회담 장소(누리마루)공사와 정비작업으로 온통
페인트 냄새와 각종 작업차량으로 인해 먼지투성이었다.
아름다웠던 본연의 모습은 전망대등 인위적인 건축물로
덕지 덕지 진한화장을 한 추한 여인의 모습같아 언짢았다
반면에 오늘 장산산책은 코스모스와 억새, 소박한 이름모를
가을꽃이 피어 초추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게 해주어 정말 상쾌했다
도로만 건너면 나오는 소나무 숲으로 난 황톳길의 산책로를
따라 40여분만 올라도 광안대교가 보이는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오는 길에 억새와 들풀을 꺾어 병실에 꽂아 놓으니 가을 정취가
그런데로 느껴진다.

점심식사후 기계운동을 하고 기계세장을 했다
장속 구석구석에 있던 숙변의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아
후련한 느낌마져 준다
풍욕3회 실시 냉온욕
황제숙뜸기를 이용한 숙뜸을 뜨고 자리에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