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무료진료 3-9 (한일의원)
이 글은 goldhill님이 2005년 10월 23일 11:33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7186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콧물과 오한을 동반하며 나를 괴롭혔던 감기증세가
비타민c주사를 이틀 맞고 겨자찜질과 반신욕, 각탕으로
땀을 푹 냈더니 이제 좀 차도가 있다
감기증세가 심해질때는 방사선 후유증인 페렴으로 이어지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었다
병원 치료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선지 불안정한 이 마음도
세월이 가면 좀은 느긋해지겠지
입원후 실시했던 프로그램으로 컨디션이 좋아져서 너무 욕심을 냈나보다
풍욕과 냉온욕, 기계운동 그리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에서 행복감을 느꼈던 산과 바다로의 산책시간...
식이요법과 해독, 겨자찜질, 쑥뜸, 장청소 등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한달동안 조금이라도
더 배워 가려고 열심히 한다고 했던게 몸에 무리가 갔었나보다
아무리 좋은 요법도 자기 몸의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몸이 완전히 회복이 안되어서 사람많은곳을 피하기 위해 주일미사는 참석치 않고 쉬기로 했다
충분히 휴식후 반신욕과 겨자찜질을 하고 감기중에도 계속 해온 쑥뜸을 뜨고 감잎차 한잔을 마시면서
내일쯤엔 감기가 뚝 떨어져 나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풍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