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님들께
이 글은 krish님이 2006년 04월 12일 16:59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8244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신영길님의 <길따라 글따라> 중에서 나온 글이네요.

프로그램하시느라 한창 자신과 고군본투(ㅡㅡ; 맞나요? 자신없음)하시는 울님들 생각이 절로 나는 내용이라서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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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이야기다.
60~80년을 산다는 솔개는 날짐승으로서는
가장 장수하는 새라고 한다.

그러나 40년 정도를 살다보면 부리, 깃털, 발톱이
다 상해서 사냥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때 두 부류의 솔개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사냥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죽은 동물만 먹자는 부류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부활하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부류라는 것이다.

부활의 과정이 만만찮다.
높은 산 절벽이 있는 곳에 가서 자리를 잡고
자신의 부리로 돌을 쪼아 댄다.
그렇게 부리가 다 부러져서 없어질 때까지 쪼아댄다.
피투성이인 것은 물론이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며칠을 보낸다.
그러고 나면 새로운 부리가 생겨난다.

새 부리가 생겨나면 자신의 발톱을 다시 쪼아서 다 뽑아낸다.
그리곤 자신의 깃털도 마찬 가지로 뽑아낸다.
마침내 새로운 부리, 발톱, 깃털을 가지게 되어서 전혀
새로운 새로 부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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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