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수술 4일째..
이 글은 ooph0님이 2006년 09월 04일 12:13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8060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저희 아빠(46세)는 신장암 4기로 간과 뼈에 전이된 상태로 신장적출술을 받으셨어요.



오늘이 사일째로 어제부터는 밥도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소변줄,진통제도 빼시고 잠도 잘 주무시며 아프신것도 덜하신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그래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되네요.

변도 못보셨고.. 몸이 약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셨으니 몸에 있는 암들이 활개를 펴지는 않을까..



우유를 드셨는데(유제품은 암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얘기가 있던데 식사에 따라나왔길래 드셨어요.)괜찮으신지..



조직검사결과가 나올텐데 .. 잘 나올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 생각은 얼른 병원에서 나가서 (수술로 망가진 몸을 회복한 후에) 공기좋고 물좋은데 가서 운동하시고 경과를 지켜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 다른 치료를 받으시게 해서 효과도 못보고 몸만 힘들어 질까봐 다른 치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선 공부도 더 해야겠지만,

제가 지금 맞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