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9월 9일 -23일까지)15일 요법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etc815님이 2006년 09월 12일 15:12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9623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암이란 놈은
우리 가족에게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삶을 되돌아 보아라....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학습하라....
인내하라 웃어라....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력을 끌어올려라....
이 모든 것을 아주 기쁘고 솜처럼 편한 가벼움으로 진행하라.....

삶에 대한 진리를 알면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가요?
믿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면서
몸도 함께 비우기 위해 15일 요법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제일 잘 맞는 프로그램을 택하느라 생각이 많았습니다
남편의 경우 소화력에 대한 문제와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오랫동안 공들여 왔기 때문에 생식이나 혹은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다소 부담스러우리라 생각했습니다
몸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이번 단식의 1차 목표입니다
황봉실 15일 요법을 기본으로 정하고
상태를 봐가며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는 남편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반 건강해져서 더 열심히 간호하고 싶은 마음 반으로 이 기간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하다가 도저히 내몸추스리기도 힘들다 싶으면 저는 과감히 그만두고 남편이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야 겠지요 )

15일은 감식기와 단신기 회복기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두끼의 소식과 저염반찬 즙10잔 반 약차 3잔, 유산균과 마늘물로 채워지는 감식기 3일
즙10컵반과 마늘물 약차 유산균을 먹어주는 4일간의 무염 즙단식기
미음으로 부터해서 차츰 감식기의 식사법으로 올리는 회복기 8일
이렇게 진행됩니다
그동안 풍욕과 각탕 지압과맛사지 동전과 자석경혈요법 비파잎찜질 산행 내공호흡 관장 아이들과 엄마의 기쁨조 쇼까지 총 동원해서 남편의 몸을 돕기로 했습니다

지금 저염 3일의 감식기를 마치고 즙 단식 들어온지 1일 되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있으면 지난 3일간 그리고 준비했던 과정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진행과정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환우분들과 정보를 나눈다는 생각보다는
사실 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더더욱...

힘을 실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