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 칼라파타르 산행기제2부
이 글은 송봉준님이 2008년 02월 11일 15:21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9780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2007년 12월 21일~~24일 거침없는 하산

우리 일행 모두 고소증세가 너무 심해서

1미터라도 고도를 낮추는것이 고소증에 약이므로

새벽 04시에 칼라파타르(5,600미터) 정상 등정후 09시에 하산후 베이스 캠프(5,400미터)

11시 30분 점심 라면을 먹는둥 마는둥 곧바로 페리체(4,240미터)까지 하산 하기로 결정

정말 안죽을려고 미친듯이 하산을 했다

그 지독한 고통에서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어서라도

아~~~그 고소증세의 고통이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고통

머리가 터져도 정말 그렇게 아프지는 않으리라

지금까지 가끔 시달리고 있으니까

루크라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는 경비행기 안에서 찍은 히말라야 설산들↓

이곳사람들은 모든것이 사람에 힘으로 나무도 직접 베고 가공도 직접 수작업으로(판자 만드는 모습)

멀리서 본 남체바자르(3,440미터) 마을 풍경

하산중 뒤돌아본 히말라랴 산맥의 설산들

저 멀리 가운데 봉우리가 에베레스트(8,847미터)이다

언제 내가 저 밑에까지 갔다 왔는지 ........

하산중 돌풍이 휘몰아쳤다 엄청난 모래 바람

저 멀리 아마다블람(6,865미터)이 보인다

언젠가는 저곳도 가리라 다짐해 본다

하산중 폼한번 잡아봤으 ㅎ



이곳에선 없어서는 안될 동물인 야크이다

내한성이 엄청난 동물이고 고도에서도 풀만 있으면 올라가는 동물이란다

이 야크는 짐도 나르지만 야크똥은 이곳사람들의 필수 땔감이다

저녁이면 롯지의 난로에 야크똥을 때는데 정말 따뜻하다

냄새 걱정 없다

에베레스트의 만년 빙하가 녹아 하나의 강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날 셀파와 포터들과 같이

여자둘은 야크몰이 소녀들이다

포터들중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 22살이었다

이곳 고산족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45세란다

열악한 환경에서 먹지도 못하고 엄청난 노동으로 수명이 짧단다

포터들 하루 일당이 우리돈 만원이다

그래도 여행포터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다른 일반 짐꾼들은 50키로 무게에 이틀 일해서 5000원 받는단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하산중 아이들이 "기브 미 쵸코렛"

우리나라도 한국전쟁이후에 그랬다는데

베낭을 열어서 사탕과쵸코렛을 주고 사진 한장 찍었다

어찌 나의 어릴적과 똑 같을까?

울 친구들은 저렇게 흘리진 않았나?

내려올땐 완행 올라갈땐 직행

"저 코" 하면 훌~~쩍

그러다 입속으로 쏘~~~옥

그 맛은 달작지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만 그랬나 ???????

2007년 12월 25일-28일 네팔 카트만두 관광

네팔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본다면?

수도 : 카트만두 ( 수도인구 약200만 추정 )

인구 : 2천9백만 명(2007년 기준)

위치 : 서남아시아 인도 및 티베트(중국) 과 접경 내륙국가

기후 : 우기(6월~9월), 건기(11월~5월)로 구분 아열대 몬순기후

면적 : 한반도의 ⅔

민족 : 네팔인 80%, 티베트 20% ( 다인종 다민족 국가)

언어 : 99개어, 103개의 소수민족, 지식층은 영어, 네팔어 공용 47.8%

종교 : 힌두교 80.6%(국교), 불교 10.7%, 이슬람교 4.2%, 기타4.5%

1인당GNP: 미화143달러 (2006년 4/4분기 기준)

화폐 : 네팔(루피NRS)

환율 : 미화1달러 = 62NRS

우리나라와 관계 : 1974.05.15 남북한 동시수교 상주공관

카트만두 : 해발1,300m~1,400m 고지대로 평균기온은 12~2월은 17~19도,

4~9월은 27~28도이며, 가장추훈1월이 영상2도.

시차 : 3시간 15분 늦음.

주식 : 쌀이며, 녹두, 밥 야채반찬. 티베트계 => 주식 빵

육류( 염소, 닭, 물소 소비량 많음)

※ 네팔 3가지 자랑

첫째 지구의 지붕 에베레스트

둘째 식민지생활을 경험하지 않음

셋째 꾸꾸리 칼

파슈파티나트 사원은 네팔 최대의 힌두사원이다.

일부 구역은 힌두교인들만 출입할 수 있다.

힌두교인들의 화장터이기도 하다.사원을 동서로 관통하는 파그마티 강 한 쪽에 화장을 위한 제단이 놓여 있다.

짧은 다리를 경계로 상류계층과 서민들의 화장터가 나뉘어 있다.

사원은 끊이지 않는 화장 의식으로 하얀 연기가 자욱하다.

다 타고 남은 재는 파그마티 강에 그대로 뿌려진다.

그래서인지 강물 색이 검은 잿빛이다.

그 물에 발을 씻고 손을 적셔 공중에 뿌리며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게 경건할 수 없다.

화장하기 직전 의식을 치룬다

거의 화장이 끝난 상태이다 저렇게 한줌의 재로 변하는것을

여기저기서 골터지는 소리가 펑펑 들린다

시크교도라는데..사진기를 대기만 해도 돈달라고 오는 바람에 몰래 찍었다

라마교 사원 오체투지하는 모습.

보우드넛

티벳촌에 위치한 세계최대의 불탑이다

탑을 돌때는 시계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말 안듣고 들어가서 찍었다 ㅎㅎㅎ

불탑들이 독특하다.탑 윗부분에 '지혜의 눈동자'가 그려져 있다.

물음표 모양의 코 위에 파랑,노랑,빨강의 강렬한 선으로

그려진 두 눈이 순례자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

저 눈이 나의 속을 환히 드려다 보는것 같아 별로 기분이 안좋다 ㅎ

사원주변에는 거지와 상인 정말 정신이 없다

하도 리얼해서 한장 찍었다


세계문화유산인데 관리가 별로이다

사원과 비둘기 소,개,관광객 같이 한군데 공존 한다

이놈의 소들과 개들은 전혀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

길가운데 누워 있으면 사람들이 피해 다녀야 한다

항시 바닦을 잘 살피고 가야 한다 헛눈 팔다가 무슨똥이든지 밟게 되어 있으니까

쿠마리 사원

쿠마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현신한 힌두의 여신.

카트만두 지역 네와르족의 전통으로,석가모니를 의미하는 '샤카'씨족의 5~6세 여자아이 중에서 선택한다.

외모가 완벽해야 하며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는 등 32가지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쿠마리는 살아 있는 신으로 경배받지만 사원으로 주거가 제한되며 1년에 서너 번밖에 바깥 출입을

할 수 없는 등의 제약이 따른다.

초경이 시작되면 후계자에게 쿠마리 자리를 물려주고 평범한 여자로 생활한다.

그러나 남편을 죽게 만든다는 미신 때문에 평생을 홀로 불행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쿠마리의 모습은 그냥 볼 수 없다.

정방형의 사원 정원에 마련된 함에 돈을 넣은 뒤 잠시 기다려야 정면 3층 창을 통해 얼굴을 내비친다.

그것도 잠깐이다.

집중하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다.

사진도 찍을 수 없다.

파탄 왕궁이다

건축기술이 뛰어나다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하고 있다

무슨말을 하고 있을까???





이상으로 긴 여행의 끝을 맺고자 한다

좋은 여행이였기를 바라면서

2008년 1월 26일

* 폭풍의눈 * ^_^ ^_^

돌고래  2008.02.12 17:56 돌 다된 울 딸내미 요즘 코맛 들어서 쩝쩝 잘 먹던데... ㅎㅎ
짭쪼름하니... 못보던 맛이겠지.. ㅎㅎ
송봉준  2008.02.12 17:13 어릴적 코 무지 흘리고 다녔는데...그 코가 달작지근 ㅎㅎㅎㅎㅎㅎㅎ
징징이  2008.02.11 21:46 중간에 코흘리는 아이는 부대표님 모습보는것 같아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