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생긴 암이 중요할까, 아니면 만든 사람이 중요할까?
이 글은 김태식님이 2008년 02월 17일 09:18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90575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환우여러분....오랜만에 뵙습니다...7년간의 샘안양병원을 정리하고 2월은 휴식기를 가지려고 했는데...오히려 책 발간, 외부 강의, 새로운 곳 준비로 더 마음과 일정이 바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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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상 일선에서 주로 현대의학에서 포기한 수많은 환우들과 암과의 전쟁을 같이 치루었습니다.

늘 ... 이 암이 정복될까? 드라마틱한 암 치료제는 언제나 나올까? 어떻해야 현대의학에서 치료를 실패하는 반 이상 되는 환우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줄까? 저 역시 신약, 최신요법이 무언가 나오면 잔뜩 기대를 하고 들어 가보곤 합니다.

13년 전... 한동안 도대체 생긴 암 없애려고 하는 치료법이 나을까? 아니면 반대로 그런 상황을 만든 사람을 바꾸어 주는 것이 빠를까? 라는 생각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소위 첨단의학과 거대하고 웅장한 건물...게다가 최고의 명의들로 포진한 현대의학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암치료의 만족도는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하기사...암 말고도...대머리, 무좀, 아토피, 에이즈 등 난치적인 질환도 정복이 미지수이므로 암은 당연한지도 모릅니다만...역시 생명과 직결되므로 가장 큰 이슈가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국경없는 전쟁이라하여 암, 에이즈, 마약 등과의 전쟁을 벌여야 할지 모릅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이 무척 많이 되었다고 하나...화산폭발, 기아, 재난, 피의 테러,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엔 속수무책입니다.

어느 보고를 보면 증상이 있어 검사해보니 암이 나오는 경우와 무증상인데 우연히 정기검진 상 암 진단이 나오는 경우를 비교하니 전자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암이 병기 2기 이하라면...급한 한국인의 성격상 확 잘라내고, 쏘고, 태우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가 더 와 닿을수도 있지만 3기 이후의 성적을 보면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이들 요법이 환자 기존의 자연치유력을 저하시키므로 효과적으로 적을 없애지 못하면 오히려 경찰력만 저하되어 더욱 전이와 재발이 가속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으로 생긴암이 많이 없어지거나 줄수는 있지만...암이 자라도록 방치한 사람 체내의 환경은 오히려 더 나빠진다는 뜻입니다.

또 수술은 초기 일수록 가장 유효하다면 초기에 발견되는 것도 중요지만...과연 1cm만 되어도 10억개에 달하고 이미 수년~10년 이상 경과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초기로 봐야하는가도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방사선은 국소적인 요법에 들어가므로 주로 보조적인 요법이고 힘들게 맞고 사용하는 항암제로 완치가 가능한 암은 그리 많치 않은 종류에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몇 mm에서 진단이 나오든가, 아니면 수술로 완치 가능할 정도가 되든지...아니면 완치까지 바라보는 항암제가 나오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완대체요법과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의 면역요법을 연구하면서...또 많은 한의사를 비롯한 암과 연관된 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생긴 암 못지않게 만든 사람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 이외의 방법은 사실 시간이 오래 필요하며 환자와 가족의 인내를 요구하는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즉 이미 진단받는 환자의 면역자체도 저하되어 있고 또한 이래저래 암이 자라는 속도를 쫓아가기 어렵다는 것이며 때문입니다. 면역세포치료도 인식능력과 활성도 유지 문제, 면역회피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가장 큰 문제를 산술적인 측면에서 보고 싶습니다. 3cm만 되어도 암세포가 250 억 개에 달하며 이를 제압하려면 대개 몇 배의 경찰을 투입해야 하는데 과연 쉬운 문제인가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진행암의 경우 그 막강한 적을 면역력 증강만으로 잡겠다는것은 매우 어려우며 그저 잠시 공격을 주춤만 해도 좋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암 진단을 받으면....

1. 기본적으로 면역을 상승시키고 몸은 바꾸어주는 작업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려면 오랜 기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아침에 산성체질의 몸이 바꾸어지는것이 아니며 대단히 많은 인내와 노력이 결부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해독요법이든 면역강화제(의약품, 식품류 포함), 좋은 물과 공기, 영양요법, 운동, 예술, 정신적 영적인 치유가 다 포함 되겠습니다. 수십년 전통의 니시요법, 거슨요법, 뉴스타트, 미슬토요법 등의 방법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2. 더불어 현대의학은 시간을 버는 측면에서...기능손실과 면역의 피해를 최대한 막는 범위내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투자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에대한 장단점을 숙지하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도의 맞춤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다시 부언하지만 생긴 암을 전혀 축소시키지 않고 면역상승만으로의 제압은 어렵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암을 가진 채로 오래 잘 사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그건 어디까지 사례에 불과하지 재현성있는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솔직히 기도원에서 나은 분도 계십니다. 이 또한 그분의 개인적인 사례로 생각해야 합니다.

보완대체를 비롯한 현대의학 이외의 방법은 설사 나았다해도 여러 가지를 사용하였기에 뚜렸히 무엇으로 좋아졌다는 결론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일 환경과 동일 요법에서 나은 사례만이라도 두자릿수가 넘으면 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수년전부터 제안한 것입니다. 그렇게 암 치료 운운하던 연구가 분들께서 왜 사례 검토 하나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전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사용 전후의 사진만 있어도 가능한데 궂이 거절하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그렇게 많은 분들이 치료목적으로 먹거나 요법을 행했고...정말 좋은 결과가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알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현대의학 요법을 하다 하다 안되서 포기한 경우는 다른 어느것을 해도 매우 상황은 안좋습니다. 이는 이미 환자의 자연치유력이 바닥이라는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투자률을 거론하는 것입니다. 이는 진단 초기부터 매우 중요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운명하신 모 음악인 ...줄곳 거대한 병원만 믿고 병원치료만 했던 분입니다. ...저는 그분 가족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병상태가 이런데...너무 이제껏 한곳에만 메달렸다는 때늦은 후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나의 병 상태, 체력 상태를 감안하며 ...현대의학 투자율을 정하고 나머지는 현대의학 이외의 방법을 애초부터 과감히 검토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표현은 암정복이란 쾌거가 오면? 자연스레 없어질 이야기가 될것입니다.

2008년....여러분들의 투병 행보에 낭보가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길 간절히 기대하며....... - 김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