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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_right힐리언스 서울을 다녀와서 _ Life Change Program(2008. 7. 14 - 15) 체험 참가자 체험 보고
이 글은 서지숙님이 2008년 07월 21일 11:50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74057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힐리언스 서울을 다녀와서 _
Life Change Program(2008. 7. 14 - 15) 체험 참가자 체험 보고

작성자 : 서 지 숙 _ 유방암 3기 _ 7년차
서울시 서초구 양재1동 주공아파트 105-801 / 010-4768-6899

입소, 첫째 날.

초복 직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7월 14일, 힐리언스 서울센터의 초청으로 Life Change 프로그램 1박 2일 무료 체험단 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동쪽 끝자락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근방, 번잡한 도심의 중심지를 벗어난 곳에 자리한 힐리언스 서울센터는 말 그대로 생활 습관관리 과정을 통해 앞서가는 자연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치유의 Heal과 과학인 Science를 접목하여 Healience 프로젝트에 따라 몸과 정신의 회복을 바로 세우는 생활습관을 제시하고 돕는 곳‘이라는 사전지식만 안은 채 힐리언스 서울(이하 힐서울)의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힐리언스 서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직원 분들의 안내를 받아 숙소를 배정받고 여장을 수습한 후 제일 먼저 한 것은 체성분 검사- 그리고 OT.
남자 4명, 여자 5명, 모두 9명의 암환우들이 앞으로 1박 2일 체험일정의 배를 함께 타고 갈 환우들을 비로소 대면하였습니다.
한 분을 제외한 여성 환우들은 모두 유방암 환자들이어서 더욱 동병상련의 애틋함으로 금세 교감이 이루어지는 듯 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유방암환자들이 그렇게나 많은 건지. 하긴 발병하기 전의 저 자신도 암이라 하면 나와는 상관도 없는 특별한 사람에게나 걸리는 병인 줄 알았었지요.

그러고 보니 항암치료로 인해 빠진 머리카락을 감추느라 가발을 한 이, 이제 막 겨우 가릴만하여 모자를 쓴 이, 몇 십 년이 지나도록 숨어있다 최근에 암이란 놈이 나타났다는 이,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엇이든지 배우고 알아가겠다는 열성으로 적극적인 이, 나 같은 경우는 수술한지 5년이 넘어 이제는 최소한 안심해도 되겠다고 한숨 돌릴 즈음 6년이 지난 작년 3월 다시금 오른쪽 가슴에 암이 생겨 양쪽 가슴을 다 절제해야 했던 케이스.
병명은 같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현대의학, 대체의학, 민간의학, 무슨무슨 의학하며 온갖 통합의학으로 그야말로 통합되어 명약이다 요법이다 하여 하는 것도, 먹는 것도 각기 다르고 하는 법도 십인십색. 그리하여 암환자들이 모이는곳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이 없습니다.

다음은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을 섭취하는 건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탄수화물뿐인 밥의 섭취를 줄이고 대신 질 좋은 지방산, 요거트에 견과류, 과일 등을 섞어 식전에 먹는 영양식은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아 말 그대로 건강이 플러스되는 영양만점 건강식이었습니다. 일정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 힐서울에서 배운 건강식입니다. 듣기만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구체적으로는 몰랐었는데 이 건강식이야 말로 가장 기본이 되는 투병의 기초를 쌓는 체력의 근간을 다지게 될 초석을 놓는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많이, 빨리, 짜게, 너무 늦은 시간에 먹지 말라는 식습관을 하나도 실천하지 않았으니 나의 식이요법은 요법이라 말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습관이었던 셈이지요.

식사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해준 맛있고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해독에 관한 동영상으로 커피관장법을 시청했습니다. 암환우라면 익히 알고 있고 또 당연히 하고 있으려니 했는데 참석한 분들 중 몇 분은 처음 보고 듣는 분도 계셨습니다.
나 또한 이미 하고 있는 관장법을 전문가들에 의해 다시금 점검받는다는 심정으로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미 하고 있는 방법이 정통은 아닌 것임을 알고 이참에 교정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커피를 장에 주입한 후 저는 일어나서 움직이고는 했었는데 오른쪽으로 누워 주입하던 그 자세로 15분 정도 참는 것이라 하여 부끄러워 표현은 못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던지요. 역시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고 배우며 나누며 살아야 하는 건가 봅니다. 그래야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맞게 하고 있는건지 최소한 점검의 기회가 되는 것이니까요.

처음 해보는 분들도 별 어려움 없이 다들 쉽게 커피관장을 한 후 가벼운 몸으로 6층에 아담하게 꾸며놓은 스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힐서울의 스파는 두 코너로 나뉘어져 있는데 황토대리석과 황토벽돌, 참숯으로 만든 황토사우나와 탄산스파로 그중에서도 수령 3백년 이상 편백나무원목으로 만든 히노끼탕에서는 1,000ppm의 인공탄산이 발생되는데 홍천선마을과 힐서울이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합니다.
아~ 날아갈 듯 한 가벼움. 저는 개인적으로 사우나와 탄산스파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매일 이렇게 스파를 하면서 피부를 통한 최고의 해독법을 병행할 수 있다면 투병을 하는데 있어 훨씬 수월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을 마치고 이어진 심신의학 강좌 맛보기.
「癌, 마음을 풀어주세요」 라는 책을 내시고 암환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김종성 목사님의 열강~정해진 시간만 아니라면 밤새워서라도 듣고 싶고 들어야 할 그리고 반드시 적용해야 할 심신의학 강의의 요체는 즉, 암과 싸워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암은 반드시 낫는다. 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라는 강한 확신이라는 것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암환자는 대체로 암 성격(Type C)이라는 것을 가졌는데 이 마음환경이 다른 사람에 비해 다섯 배나 더 암에 잘 걸린다는 점. 다시 말해 암에 걸리게 된 원인이 마음의 스트레스라면, 그 치유법도 마음을 풀어야 나을 수 있다는 것이 심신의학의 지향점이고 완전한 암 치유는 나는 암을 이겨낼 수 있다’라는 강한 확신과 함께, 묶인 마음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풀어야 나을 수 있다는 것이 목사님의 강의의 요지였습니다. 심신의학이 다다라야 할 지향점이 그러하다면 그 결론에 절대로 동감합니다. 저 또한 암이 걸리기 전에 오랫동안 심각한 스트레스로 마음이 압박을 받는 무거운 짐에 노출되었었으니까요. 그 점을 절대로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짧은 1박 2일의 일정에 소화해야 할 교육이 줄을 잇고 있어 시간이 언제 가는 줄도 모르게 내달았습니다. 환자들이 잠자는 숙소는 세심하게 배려한 자상한 손길이 가득합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깃들인 자연주의, 고품격, 웰빙의 삶을 추구하는 힐서울의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이 서울이면서도 도심에서 벗어난 서울의 끝자락에 자리해서인지 그래도 전원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여지가 있는 동네를 창문으로 내려다보며 짧은 날이나마 분요함을 떠나 오로지 나의 치병을 위해 집중하며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며 또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입소, 둘째 날.

어떤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힐서울센터의 공기는 좀 다른듯합니다.
건강을 기원하는 이들의 기가 만들어내는 기류가 흐르는 것인지 아무튼 내가 사는 곳의 환경, 내 몸이 느끼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안정된 공기가 흐르는 것만은 확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뿐하게 일찍 몸을 일으켜 커피관장을 끝내고 스트레칭-골반운동으로 둘째 날, 퇴소하는 날의 아침을 명랑하게 열었습니다.
요거트를 겸한 건강식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우리가 평소에 굳혀져 있던 잘못된 영양식의 상식을 깨는 영양 강의를 들었습니다. 투병중인 환자가 섭식해야 할 건강식에 유념해야 할 것이 탄수화물 줄이기인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양질의 지방질 섭취라는 것. 단백질, 지방이 몸의 필요량만큼 섭취되어야 식욕이 조절된다는 것, 중독성 있는 탄수화물을 점차로 줄여나가고 그 자리를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으로 대체하라는 것은 이제까지 알고 있던 상식을 깨는 강의였습니다. 암환자라면 대개 몇 종류씩 먹고 있는 영양보조제 목록의 일 순위는 종합영양제에 두어야 하며 몸이 감당해 내야 할 것을 예측하면서 치료보조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니까 약의 남용과 오용을 강조하였습니다.

자! 이제 퇴소를 하기 전에 긍정의 언어로 잠재의식을 설득하며 변화시키고 훈련시켜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이미지 명상에 돌입했습니다.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내 안에 쌓아둔 오물같은 생각들은 담담하게 흘려보내고 이루고 싶은 것, 원하는 것들을 그려보며 긍정의 언어로 확언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반복과 훈련을 통해 내 깊은 잠재의식 속으로 각인되고 각성되게 하는 것,
그리하여 얻는 긍정적이고 굳건한 의지_나는 반드시 낫는다―라는 이미지 명상법을 짧으나마 체험함으로써 정신 관리의 일단을 슬쩍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맛보았습니다.

아함~ 빠른 템포는 아니지만 이틀, 1박 2일 동안 짜여진 일정대로 수습하느라 바쁘고 알차게 지냈습니다.
달리 보면 귀족적이어서 가까이 하기에는 문턱이 높은 것 같기도 한 힐서울센터의 좋은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어 하시는, 그러한 실제적인 문제들로 많이 고민하시는 모습이 역력하신_ 피아노 치는 예술가에 더 가까운 이미지의 이준희 센터장님, 열강을 아끼지 않으신 치유사역자 김종성 목사님 맛있는 건강식으로 매 끼마다 정성껏 먹여주신 영양사님, 요가와 이미지명상의 정적인 세계를 살짝 엿보게 해주신 백수영 선생님, 운동처방사님, 요가선생님, 등등, 친절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손길에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힐서울에서 가르쳐주신 생활 관리법_ 해독, 식이요법, 운동, 정신관리등을 앞으로의 삶에 잘 이식하고 접목하고 살뜰하게 실행하여 반드시 암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힐서울의 정신에 부응하여 내 이웃들에게도 건전한 생활관리, Life Change를 퍼뜨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서울의 부흥과 발전을 아울러 빕니다.
아자, 아자! 나는 반드시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