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묻고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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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빠힘내세요!님이 2014년 08월 16일 13:35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24841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006년 폐암중기 판정을 받고, 2013년 폐암말기 판정.
현재 굉장히 위급한 상황까지 치닫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아들입니다.

초기 발견 당시 6개월정도 생각하고 있었던 의사선생님과 아직까지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아버지 상태는 뇌에 전이, 5-6번 척추에 전이가 된 상태입니다.
척추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상태이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워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숨이 너무 가빠지셔서 아무런 생활을 하지 못하십니다.
가만히 앉아있으셔도 숨을 헐떡이시고, 앉아있다가 잠시 일어나도 숨을 헐떡이시고..
ct촬영에서 폐에 눈이내렸다고 표현할 만큼 암 진행정도가 굉장한데,
최근 3주들어 너무너무너무 안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서의 마지막 항암권유를 포기하시고, 집에 내려와 인공호흡기를 대여하여 사용하고 계십니다.
물만 마셔도 토하실려고 하시고, 들깨죽이나 누룽지 정도만 어렵게어렵게 드실 수 있습니다.
척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마약성)를 계속해서 복용하셨고, 기침약 또한 진통제로 심하실때만 복용하셨습니다.
한가지 의심가는거는, 진통제를 계속해서 복용하셔서 부작용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한 이후로는 최대한 안드시려고 하고있구요(2일지남)

지금까지는 아버지의 대략적인 상태를 말씀드렸습니다.
여쭤볼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버지께서 숨을 굉장히 헐떡이시는데, 폐암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호흡곤란에 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음식이나 요양법이 있을까요? 내일부로 편백나무숲에 들어가서 요양을 하실 예정이지만, 정말 너무나 힘들어하십니다..

2. 암환우들에 관련된 글을 여러 읽어보니 공통적으로 식은땀이 흐르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식은땀을 굉장히 많이 흘리시는데,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속에서 열이 난다고 하시는데, 체력고갈로 인한 식은땀인지...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암환우들은 보통 어떤가요?

3. 마지막으로 암환우들에게는 탄수화물이 정말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아버지께서는 피를 맑게 해주는 여러 채소와 과일들을 갈아서 드시고 계시고, 들깨죽을 주식으로 드시는데, 암환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저탄수화물 채소나 과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걸 드셔야 잘드신건지..


정말 하루하루가 1년같고, 고통이 너무심해서 이제 포기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새벽에는 호흡곤란과 입이쩍쩍말라서 거의 잠도 못주무시구요... 구구절절 어떤말을 적었는지 정신이 없지만 간곡히 도움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