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묻고 답하기
chevron_right난소암 재발 항암
이 글은 해워니님이 2015년 08월 27일 17:49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4456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엄마가 난소암4기 진단받고 3년전에 수술하고 항암했어요.근데 작년에 재발해 올해 2월까지 항암했어요.1차때는 탁솔과 카보플라틴으로 했고 재발당시에는 카보플라틴과 젬시타빈으로 했어요.재발당시 항암치료후에도 암이 임파절 간 복막에 있었어요.그후 6개월동안 루카파립으로 임상실험했는데 암이 반절 줄어들고 간에도 없다가 오늘 다시 암이 자라고 있다고 들었어요.다시 항암을 탁솔로 하자고 하는데 솔직히 엄마 몸이 걱정돼요.의사선생님은 3주후에 하자고 하는데.. 저는 조금 미루고 싶습니다.한달이나 두달이나...엄마는 72세시구요.지금 그냥 밥도 잘드시고 대변도 잘 보십니다. 항암을 미루고 싶은데...암이 그동안 커질까봐..사실 항암은 암을 완치할수 없고 생명연장만 하는 거라고 의사선생님한테 들었어요.어떻게 해야할지..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어요.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15.09.04 13:34 안녕하세요. 월간암입니다.

연세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에서 항암치료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됩니다.
삶의 질과 직결 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의 의사들은 몸에 암만 보고 치료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과 조금더 진지하게 상담을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생활이 불편함 없이 일반인과 비슷하게 생활하고 계시는데, 항암을 시작하면 급격하게 암환자의 모습으로 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님에게 필요한게 단지 생명연장인지, 아니면 하루를 살더라고 당신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불편함이 없이 생활하는 것인지도 상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결심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투병하시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