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묻고 답하기
chevron_right암수술후 휴유증!!
이 글은 리치님이 2016년 06월 15일 14:56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13682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작년 12월 이곳에 질문후 좋은 답변을 얻은 사람입니다
이후 상황에 대해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저희는 작년질문에 연로하신(85세) 어머니께서 위암판정으로 위절제 수술후 항암치료 여부에 대해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항암치료시 발생되는 부작용으로 인해 얻을수 있는것이 미미하다하며 부정적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는 이를 참고하여 항암치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수술후 3개월이 지난 4월 말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주 깨끗하고 전이된곳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깨끗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음식(특히 밥을 먹을때)을 섭취하면 목부분(움푹 들어간 부분)에 통증을 느껴서 음식을 토해버리거나 아니면 다시 먹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해서 응급실에 다녀온 적도 있으며 병원에서 위장활동을 원활히 할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셔서 먹고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약 5일에 한번꼴로 통증이 찾아오고 있는 실정 입니다

병원에서는 고기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고기를 아주 먹기 싫어하십니다
해서 밥에 야채를 주로 드시며 지금은 하루에 밥을 3번 드시고 중간중간에 간식을 드시고 계십니다 처음 몇개월은 밥을 하루 6번에 나누어 드시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위내시경 초음파 CT 피검사 등을 모두 했지만 아주 깨끗하다고 합니다
특별한 증상을 찾을수 없는데 왜 어머니께서는 통증을 느끼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밥을 많이 먹어 위가 부담감을 느껴서 그런가 하고도 생각했는데 어떨때에는 첮술이 넘어가면 바로 통증을 느낄때도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러한 통증으로 인해 밥먹기가 겁난다고 하시면서 입맛도 잃어 체중이 4KG 정도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요???
bourree11  2016.06.21 22:16 안녕하세요. 월간암입니다.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체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섭취 뿐만 아니라 햇빛 받으면서 운동을 하셔야 기본적인 체력이 유지되오니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위암환자는 대부분 어머님과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위를 절제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매우 힘든 상태가 지속됩니다. 심지어는 장애를 입는 것과 같은 것으로 간주 하셔야합니다.

따라서 음식의 섭취가 매우 불편하고 만약 위를 전절제하셨다면 소장과 식도를 연결하였기 때문에 생선 가시 등의 섭취를 하시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가 없어지는 장애를 입으셨기 때문에 몸이 그에 맞게 적응하기를 기다리시는 방법 밖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듯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이 지나야 몸이 적응하여 편안해집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므로 통증 관리를 잘 하여 주시구요. 말씀 드렸다시피 하루하루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라 여기시고 체력을 잘 관리 하면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적응하여 편안해 질 것입니다.

그럼 다른 문의 사항은 언제든 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