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묻고 답하기
chevron_right위암수술후 항암제 투여시 부작용 좀 알려주세요
이 글은 나무꾼님이 2012년 08월 21일 14:51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78496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님(86세:건강하셨음)께서 약 한달전에 위암2기 판정을 받아서 약 80% 위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시 담낭도 같이 절제를 하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수술후 퇴원까지는 상태도 아주 좋고 아버님도 곧 움직이실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퇴원후 집에서 음식물이든 약이든 뭐든지 삼키려고만 하면 기침이 나고 하여서 아주 힘들게 드십니다. 병원에서 물어보아도 뭐 뾰족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차츰 좋아질것입니다" 라고 하시고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눈에 보이게 기운이 없어져서 이제는 혼자 일어나시지도 못하고 몸무게도 약 10키로 넘게 빠져서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병원에서는 얼마간은 점점더 기운이 떨어질거라고 하는데, 이러다가 못일어나는게 아닌가 의심이 감니다.(식사는 그렇저렇 힘들게 드시기는 하고 소화는 이상이 없고, 변비증세가 있습니다. 영양링거는 맞아도 별차도가 없이 자꾸 기운이 없어서 힘들어 하심니다.)지금현제 치료는 코포랑캅셀 500mg 2정,광동독시플루리딘캅셀200mg 1정을 식후 30분마다 드시고 계시는데, 혹 항암제 부작용으로 기운이 떨어지는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음식물 삼킴시 기침증세는 어떻게 치료를 하여야 하는지요? 현명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bso4534  2013.05.11 09:59 CPSC는 투병중인 모든 환우들의 롱런을 기원합니다. 기운내세요.
kkr15351  2013.01.28 15:27 암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세요.
특히 대체의학이나 건강관련책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관리자  2012.09.11 17:39 위를 많이 절제하셨네요.
덤핑증후군이라고 위를 절제한 위암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찾아보시면 해결책이 많이 나와있으니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시고 무엇보다 꼭!!! 꼭!!!! 씹어드셔야 합니다. 예전처럼 드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위에서 나와야 할 소화액이 거의 없으므로 유일하게 입에서 충분히 씹는 것이 내몸을 위해서 해야하는 최소한의 일입니다. 그러니 100번 씹어서 드세요. 그러면 기침 나올 일이 없습니다. 잘못하면 장폐색이 오기도 하고 한번 장폐색이 오면 굉장히 힘듭니다.
식사도 가족들 먹는대로 하루 3번 먹어서는 영양부족되십니다. 하루 6,7차례 나누어서 소량씩 자주 드시되 영 소화가 잘 안 되는것 같으면 보온통 같은 작은 통에 미음처럼 갈아서 부드럽게 만들어 밖에 나가서 천천히 걸으면서 드세요. 그러면 훨씬 잘 드실 수 있으실겁니다.

암환자 중 이렇게 나무많은 곳에서 걸으면서 뭐든 먹기 시작해서 먹는거 회복하고 운동도 겸해서 한 분도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