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전문가칼럼식이섬유 이야기고정혁기자2016년 02월 29일 16:35 분입력 총 1477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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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욱 | 서울SN재활의학과병원 원장
요즘은 잠잠해졌지만 한때 식이섬유에 대한 열풍이 있었습니다. 영양관련 분야도 패션처럼 유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해에는 글루코사민, 어떤 해에는 셀레늄, 어떤 해에는 비타민 C와 같이 해마다 이슈화되는 영양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업적인 면과도 관련되어 있겠지요. 따라서 드시는 분들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행에 휩쓸려 방송매체에서 떠들어대고 너도나도 이야기하니 드시게 되지만 유행이 지나가고 나면 끊게 되기가 쉽고 먹다 남으면 버리기도 합니다. 좋은 원료를 만들어진 좋은 영양은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섬유도 한때 음료로도 만들어져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잠잠합니다. 그러면 유행이 지나갔으니 식이섬유는 더 이상 중요하거나 좋은 영양이 아닌 걸까요?
실제로 영양사업체에서도 식이섬유의 판매량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과소평가 되어왔지 않았나 싶고 정확한 정보가 아직 전달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근골격계를 다루는 곳이다 보니 내과나 외과와 연관된 질환을 다루지는 않지만 첫 신호가 왔을 때 예전에 어떤 질환을 앓았거나 지금 어떤 다른 건강상 문제가 있는지를 꼭 여쭤보게 됩니다. 최근 환자들의 이전 생활상을 확인하며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장과 관련된 질환이 예전에 비해 무척 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장암 같은 질환의 발병률도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장암의 경우만 간단히 살펴보자면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발병률의 증가와 연관된 원인은 아마 서구식 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분석역학적 연구들에서 대장암의 원인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과다한 육류 섭취 혹은 고지방식이라고 알려져 있고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육류 중에서도 특히 붉은색을 띈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구워먹게 되면 고기가 태워지면서 발생하는 물질들 중 발암물질이 나오게 되고 항생제가 들어가 있다면 열로 인해 변형되면서 발암물질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의 발병률을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섬유질 섭취 부족입니다. 야채류, 과일류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암의 예방 효과가 있는데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키고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섬유질이 담즙산 흡착을 하여 암발생률을 낮춥니다.
식이섬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식이섬유는 크게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곡류, 과일, 야채나 해조류 등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며 인체 내에서 소화효소로는 분해되지 않는 성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좋은 식생활을 위해서는 하루 20~25g을 섭취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평균 9~10g정도만 섭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말 그대로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입니다. 변의 핵이 되고 장내에 찌꺼기를 떨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장내 청소를 해주고 수세미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장내에 안 좋은 물질들을 흡착하여 내보내는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분해되어 장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 식품으로는 통밀, 통곡물, 옥수수겨, 쿠스쿠스, 현미,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젤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작고 단단한 변을 크고 부드럽게 해주고 장속의 독소를 희석시켜줍니다. 또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급격한 당의 흡수를 막아줘 혈당을 낮추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줍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로는 오트밀, 렌틸콩, 사과, 오렌지, 딸기, 견과류, 아마씨, 콩, 오이, 블루베리, 셀러리, 당근 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유행에 관계없이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뒤로월간암 201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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