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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암환자를 위한 HEART 치유법 - 독소제거의 중요성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8년 10월 29일 20:13 분입력   총 1026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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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 파인힐병원 병원장, 대한통합암학회 학회장, 대한민국 숨은명의 50, ‘통합암치료 로드맵’ 등 다수 저술 마르퀴스후스후(세계3대 인명사전) 등재

HEART는 Happiness(마음의 행복), Eating(식이요법), Activity(신체활동), Removal(독소 제거), Temperature(온열요법)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4기 암 환자들이 습관화하여 장기적으로 암을 관리하는 치유법이다.
그 중 Happiness, Eating, Activity에 대해 지난 6개월에 걸쳐 설명하였고, 이번 호에는 Removal(독소 제거)에 대해 설명한다. 독소 제거는 곧 해독이다.

우리 몸에는 간, 신장, 폐, 림프, 피부 등 해독장기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해독을 할 필요는 없으며, 해독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상업적 의도를 가진 불순한 장사꾼들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의사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은 오늘날 얼마나 많은 독소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무지한 인사들이라 필자는 단언한다.

왜냐하면 최근 암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중년 이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 불리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이 젊은 연령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오염된 환경과 먹거리를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폐기물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동물에 의해 생산되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가스와 배설물들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 좁은 면적에 많은 동물을 밀집 사육하는 공장식 축산에 의해 키워지는 동물들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에서만 2017년에 소 340만 마리, 돼지 1천만 마리, 닭 1억4천5백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이 동물들이 먹어치우는 사료가 엄청나고 그에 비례해서 배설량도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이 배설하는 대소변과 방출하는 가스들은 고스란히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우리 몸속으로까지 침투할 것은 불문가지이다. 자연을 찾아서 농촌을 찾았지만, 주변 축사들로 인한 고약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린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밀집 사육되는 동물들의 위생관리를 위해서 엄청난 양의 살충제, 소독제, 항생제들을 사용할 것이니 육식을 하면 이들 화학물질들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양어장의 생선들도 공장식 축산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고기든 생선이든 채식에 비해 훨씬 더 오염될 개연성이 크다.

게다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비누, 샴푸, 린스, 치약, 헤어제품과 화장품 등에도 수많은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여성들의 필수품인 색조화장품에는 막대한 량의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2017년 초 SBS스페셜 ‘바디버든’에서 여성들이 환경호르몬에 의해 겪고 있는 다양한 질병과 증상들을 약을 쓰지 않고, 단 8주간의 자연친화적인 생활만으로 현저하게 호전되는 것을 기획 방송하였다.

바디버든이란 인체에서 발견되는 특정 유해인자나 화학물질의 총량을 일컫는 용어이며, 환경호르몬은 몸속으로 들어와서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화학물질들을 일컫는다.

SBS 바디버든에서는 생리통,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불임,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자궁질환을 가진 희망자들을 모아서 일상에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① 모든 제조성분이 공개되거나 그 제조성분을 알 수 있는 제품 사용, ② 모든 독성 및 위해정보가 공개되거나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제품 사용, ③ 사용 및 안전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한다. 는 3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먹거리나 위생용품 등의 구매 시 꼼꼼하게 성분을 확인하였고, 더 이상의 화학물질의 침범을 막기 위해서 채식을 하며, 몸속 독소들의 배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8주간 실천 후 병원에서 검사 결과 모든 지원자들의 상태가 호전된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먹거리와 주변 생활환경으로부터 수많은 독소들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 독소를 줄이려고 조금만 신경 쓰면 건강이 쉽게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이다.

독소들로부터 벗어나고, 이미 들어온 독소들을 신속히 배출시키는 해독에 대해 잘 익혀서 습관화시키면 우리 몸을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자연치유력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해독요법으로 여러 가지 주스들이 소개되어져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독소들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며,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바로 채식이다. 오늘날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독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채소와 과일, 그리고 해조류를 잘 씻어 먹기만 한다면 고기나 생선에 비해 훨씬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독소의 배출을 도와주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해야 하며, 간에서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이 함유된 해독주스나 면역주스 등이 도움이 되며, 적극적인 해독방법으로 단식이 있다.

단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설명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하겠다. 단식을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독을 할 수 있지만, 회복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시작하지 않음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간 해독, 장 해독, 혈관혈액 해독, 신장 해독, 피부 해독 등이 있는데, 간에서 처리되는 해독과정에 여러 가지 영양소들과 글루타치온이 필요하므로 종합영양제나 해독주사와 면역주스 등이 권장되고 글루타치온은 따로이 주사제나 경구제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기적으로 커피관장을 하는 것도 간 해독에 도움이 된다.

장 해독으로는 생수 관장이나 마그밀 관장 등이 있으며, 유산균 임플란트도 도움이 된다.
혈관혈액 해독으로는 킬레이션주사, 광양자요법 등이 있으나 의료기관에서 시술되는 요법이고, 신장 해독을 위한 약제가 있으며, 피부 해독을 위해서는 사우나 등의 온열요법이 도움이 되며, 니시의학에서 권장하는 풍욕과 냉온욕도 큰 도움이 된다.

해독은 신체적인 해독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 못지않게 마음의 해독도 매우 중요하다. 마음속에 쌓아둔 응어리나 고민거리 등과 욕심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마음편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뒤로월간암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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