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현대의학로봇수술, 진행성 위암 대상 수술영역 확대 전망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0년 05월 27일 11:53 분입력 총 5575명 방문
-
아주대병원, 위암환자 2,087명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 분석
지난 9년간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간에 장기성적과 합병증의 발생을 조사한 결과 두 수술법간에 큰 차이는 없는 반면 로봇수술이 출혈이 적고, 2기 이상의 위암에서 주위의 림프절 절제 등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로봇수술의 경우 앞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영역이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팀(한상욱·허훈·손상용·노철규 교수)과 응급중환자외과(신호정 교수)에서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9년 동안 최소침습수술을 받은 위암환자 2,087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로 나눠 장기성적을 비교 분석한 논문에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후향적 데이터를 단순하게 비교한 연구가 아닌, 데이터별 변수를 보정한 PSW(propensity score weighting, 성향가중모형) 기법을 이용하여 로봇수술, 복강경수술과 같은 수술방법을 제외한 측정 가능한 모든 술전 인자 즉, △ 나이 △ 성별 △ 기저질환 △ 체질량지수 △ 술전 암의 임상적 병기 △ 혈색소 △ 알부민 등을 통계적으로 보정하여 비교분석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진행성 위암 D2,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보다 림프절 절제 개수 더 많아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수술시간은 로봇수술이 180.47분, 복강경수술은 148.32분으로 로봇수술이 약 32분 더 길지만, 수술시작 초기부터 로봇수술이 출혈(로봇수술 90.44cc vs 복강경수술 106.14cc)이 적었다.
특히 진행성 위암에서 위를 절제하는 동시에 주위의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병기인 D2 절제술시,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에 비해 주요 부위인 췌장상부의 림프절 절제 개수가 유의하게 더 많이 나왔다.
이는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에 비해 D2 림프절 절제가 좀더 가능한 수술방법이라 설명할 수 있는 연구결과로, 조기 위암이 아닌 2기 이상의 위암에서 위절제 뿐만 아니라 주위의 림프절 절제가 치료예후에 매우 중요한 인자인 점을 고려하여 볼 때 주목할 만한 결과다.
또 전체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 환자의 병기(TNM) △ 술전 기저질환의 개수 △ 술전 알부민 수치 등이었으며, 위암수술 후 재발 없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이들 인자들과 함께 수술의 중증 합병증, 즉 출혈, 누출, 협착 등의 발생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9년간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간에 장기성적과 합병증의 발생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중간에 개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좀더 낮고, 초기부터 출혈이 적으며, 췌장상부 림프절 절제에서 다소 우위의 성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로봇수술의 이러한 장점을 볼 때 조기 위암뿐 아니라 림프절 절제를 좀더 세밀하게 시행해야 하는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갖는 장점과 함께 생존기간과 합병증에 미치는 주요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위암환자의 치료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3월 외과 분야에서 가장 수준 높은 SCI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Annals of Surgery(IF=9.476)’ 온라인 판에 ‘복강경과 로봇의 위암 절제의 장기성적 비교(Long-term Comparison of Robotic and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A Propensity Score-weighted Analysis of 2084 Consecutive Patients)’란 제목으로 소개됐다.뒤로월간암 2020년 5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