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국내암정보젊은 부인암 환자, 가임력 보존 치료 가능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1년 12월 24일 17:57 분입력 총 4555명 방문
-
20~30대 부인암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 · 자궁경부암 · 자궁내막암 등 여성의 생식기에 발병하는 암을 ‘부인암’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2010년 2만 8.202명에서 2019년 2만 6,161명으로 약 7% 감소했다. 반면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는 같은 기간, 3,340명에서 3,756명으로 약 12% 증가했다.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환자 역시 같은 기간 20~30대 환자가 약 64%, 38% 늘었다. 부인암은 감소 추세지만, 20~30대 환자는 도리어 많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미혼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부인암을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가임력 보존 치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임력 보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병기다. 초기에 발견할수록 가임력 보존 가능성이 높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0기에 발견하면 세포 변형 부위만을 원뿔 형태로 잘라내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한다. 1기 때는 종양이 있는 자궁경부만 절제하고 아기의 집인 자궁 체부는 보존해 가임력을 유지한다.
자궁내막암은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술과 난소 및 난관 절제술이 권고되지만,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초기 암 환자라면 고용량 프로게스테론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고용량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요법은 자궁내막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1년 내에 약 70~80% 환자가 치료가 가능하므로 완치 후 즉시 임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내막암은 재발률이 높아서 임신이 안되는 경우는 1년 내에 약 30% 환자가 재발하게 되므로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난소암은 한쪽 난소에만 종양이 발생한 초기에, 해당 난소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임력을 보존한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는 “난소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3기 이상일 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연히 산전 검사에서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20~30대 젊은 환자들의 경우,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임력 보존술 시행은 초기 암이라도 환자마다 암 조직의 성질이 다양해 암의 크기와 병기뿐 아니라 조직학적으로 전이 가능성이 큰 암인지, 아닌지를 구분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김태진 교수는 “부인암 환자에서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하지 않는 것은 암의 악화나 재발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치료 대상을 정확하게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 시에도 매우 고난도 의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 교수는 “자궁경부암 초기에 자궁보존과 광범위자궁경부적출술을 진행하더라도 수술 중 자궁경부 길이가 너무 짧아지면 자궁경부근무력증으로 인한 조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자궁경부 가까이에는 항문과 방광으로 가는 신경이 접해 있어 배뇨나 배변 장애 발생 위험도 있기 때문에 고난도의 의술이 필요하다”며 “특히 자궁체부와 자궁경부 사이의 절단면에 근접한 자궁동맥은 임신 시 태아에게 가는 혈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으로 자궁경부암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면 자궁내막암과 난소암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정기검진외에도 비정상적인 출혈, 하복부 통증, 만져지는 종괴와 같은 부인과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뒤로월간암 2021년 12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