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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주는 방법, 항암제로 사용되는 걱오일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3년 07월 14일 17:43 분입력   총 421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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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높여주는 라이코펜의 효능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203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렇듯 암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음식으로 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특히, 붉은 과일이나 채소에 있는 라이코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알파토코페롤보다 100배, 베타카로틴보다 2배 이상 효과적인 항산화 활성을 가지는데 항산화제의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정상세포에서는 염증반응을 하향 조절하며, DNA, RNA 및 지질을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며, 암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게놈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암 치료에서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밝혀졌고,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의 성장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자료에서 입증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암세포 성장에 대한 항암제(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 도세탁셀 및 파클리탁셀)의 효과를 증가시키고, 발암성 신호경로 및 조절, 산화환원 전위의 중재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이렇듯 라이코펜과 항암제의 병용은 암 치료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어 약물 복용량을 줄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치료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라이코펜은 식물 영양소 및 지용성 비타민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암 환자의 균형 잡힌 식단의 유익한 효과를 지원하며, 다양한 암 유형에서 화학예방 및 화학요법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용성이라 섭취하여도 체내 흡수가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 라이코펜을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 걱오일
라이코펜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걱(Gac fruit)’이라는 열대과일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걱에는 라이코펜이 토마토보다 76배,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10배, 제아잔틴이 옥수수의 40배, 비타민C가 오렌지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루테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 다양한 영양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라이코펜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해준다.

라이코펜, 루테인, 제아잔틴과 같은 지용성 영양성분들은 많이 먹더라도 몸에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데, 걱에는 오메가3, 오메가6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라이코펜의 체내흡수율이 토마토보다 18배, 베타카로틴의 체내흡수율은 당근보다 45배 이상 높아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걱에는 암에 좋은 다양한 특수단백질들이 있다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먼저 걱의 28kDa 단백질은 자궁경부 상피암세포(HeLa), 배아신장세포(HEK293) 및 소세포폐암(NCI-H187) 세포주에 대항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궁경부암, 신장암, 폐암 등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걱의 35kDa 단백질은 Colon 26-20세포(대장암 세포주) 및 HepG2세포(간암세포주)에서 세포 증식을 현저하게 억제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이들 암세포 모두에 대해 S 단계(합성기)에서 세포의 현저한 축적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세포주에서도 상당한 항증식 효과(특히, 암 발달에서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늦추는 것)가 나타났으며 항종양은 물론 항혈관 신생 효과(혈액이 암에 먹히는 것을 막아줌)도 가지고 있다고 발표되었다.

걱의 항암효과를 다룬 논문에서는 베트남 북부•중부•남부, 태국, 호주에서 생산되는 걱 중에서 베트남 북부의 걱이 가장 높은 항암 결과와 가장 많은 카로티노이드가 검출되었다. 베트남 중부까지는 항암 활성들을 자주 보였지만 베트남 남부와 태국과 호주의 수치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품종과 재배환경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걱에 대해 많은 연구가 오랫동안 이루어지면서 항암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는 미국과 호주에서도 걱을 생산을 하고 있다. 걱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 걱오일이 많이 언급된다. 그 이유로 많은 연구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고, 주스보다 더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 년 동안 임산부, 수유하는 여성, 어린이 등에게 치료와 영양 보충을 위해 사용되어왔기 때문이다.

걱오일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전통적인 오일추출방법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방법은 걱의 가종피(Aril)를 건조한 것으로 오일을 추출한다. 이럴 경우, 햇빛과 산소 등에 노출이 되어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에 상당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데 라이코펜의 경우 최대 97%까지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거의 걱오일을 추출할 때는 오염물에 쉽게 노출되고 청결하지 않은 실외나 외부에서 노동자들이 가종피를 빼내어 건조하고 추출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걱오일이 전통 방법을 차용하고 있는데, 안전하고 높은 영양성분들을 섭취하기 위해서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을 추천한다.


참조 : Anticancer activity of Momordica cochinchinensis(red gac) aril and the impact of varietal diversity(2020), Inhibition of tumor growth and angiogenesis by water extract of Gac fruit {Momordica cochinchinensis Spreng)(2004), New Insights into Molecular Mechanism behind Anti-Cancer Activities of Lycopene(2021), etc.
뒤로월간암 2023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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