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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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좋은 산야초] 악성종기를 치료하는 거지덩굴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03일 16:53 분입력   총 88693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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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명 | 약초연구가.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
//www.jdm0777.com.ne.kr) 약초문의 016-545-0777

이 식물의 이름이 ‘거지’로 불리게 된 원인은 잘 모르지만, 인체에 미치는 놀라운 효험을 볼 때 ‘황금덩굴’로 이름을 격상시켜 부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중국 고대 의서에는 거지덩굴의 이름이 용, 황금용, 호랑이, 까마귀, 붕어, 돼지어머니, 작은돼지어머니, 돼지할머니, 갑옷, 땅의 할아버지, 땅의 연로한 쥐, 다섯 장군, 손톱, 들포도, 닭, 신선 등 좋은 이름을 갖다 붙여주고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에다 거지덩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거지덩굴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학명 Cayatia japonica 분류 포도과
분포지역 한국(제주),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서식장소 산이나 들, 마을 부근 및 밭둑

오렴매로도 불리는 거지덩굴
포도과의 거지덩굴(Cayratia japonica)은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섬의 풀밭이나 빈터, 벌판, 산골짜기 저지대, 숲 아래 등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가 지며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긴 잎자루 끝에 5개의 작은 타원형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모여 달리는데 좀 더 근접한 모습으로 새의 발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는 것을 맨 앞의 잎이 길게 나와 있는 모습으로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작은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줄기는 자색을 띤 녹색으로 세로로 모서리가 있고 가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지만, 후에 반들반들해진다.

6~8월에 잎과 마주 보고 달리는 꽃대에 연녹색 꽃이 모여 핀다. 꽃잎은 4개이고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다. 결실기는 8~9월로 둥근 장과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2~4개가 들어 있다.

거지덩굴의 약효와 활용
거지덩굴의 전초 또는 뿌리의 채취는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한다.
거지덩굴의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심, 간,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며 해독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옹종(癰腫), 정창, 유행성 이하선염, 단독(丹毒), 풍습통, 황달, 전염성 하리증(下痢症), 요혈, 백탁(白濁)을 치료한다.

하루 19~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를 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또는 찧은 즙을 복용해도 된다. 외용약을 쓸 때는 찧어 환부에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거지덩굴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풀머루덩굴(Cissus japonicus Willd.)
■ 다른 이름 : 오엽등, 거지덩굴, 오렴매
■ 응용 : 민간에서 뿌리를 오줌내기 약, 아픔멎이 약으로 쓴다.

거지덩굴 Summary
오렴매, 오룡초, 발룡갈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는 땅속을 옆으로 벋고 줄기는 녹자색으로 능선이 있고 마디에 긴 털이 있으며 갈라져서 다른 것에 감겨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이고 잎자루가 짧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으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길이 4~8㎝의 잎자루가 있다.

7~8월에 황록색 꽃이 산방상(揀房狀) 취산꽃차례로 피고, 꽃잎과 수술이 각각 4개이고 1개의 암술이 있다. 편평한 꽃잎은 홍색 또는 등황색이며 꽃대는 막대 모양으로 곧게 선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둥글고 검게 익는다. 뿌리는 오렴묘라고 하며, 한약재로 쓰이는데 진통제 및 이뇨제로 쓰인다. 한국(제주도),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거지덩굴 달인 물
거지덩굴은 포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성질이 차며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화농성감염증 외상 습진 피부염 등에 사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신생조직이 형성된다. 따라서 화농성여드름의 균을 없애 주고, 특히 거지덩굴 달인 물을 마시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늘에서 말린 거지덩굴 잎 두 줌 정도와 물을 세 컵 넣고 그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거지덩굴주
■ 재료 : 거지덩굴 말린 것 150g, 소주 1.8ℓ
■ 담그는 법 : ① 잘게 썬 거지덩굴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② 냉암소에서 4개월 정도 저장하면 술이 완성된다. ③ 알맹이는 건져내고 사용하면 된다.
■ 복용방법 : 하루 2~3회(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안덕균 씨가 기록한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 오렴매
■ 해설 :
①종기, 악창(惡瘡), 단독(丹毒), 볼거리염에 짓찧어 환부에 붙이고, ②사지신경통, ③간염, 황달, ④이질, ⑤소변 색깔이 희거나 간혹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에 활용된다.
■ 약리 : 나선균의 성장을 억제시킨다.
■ 임상 보고:
①화농성 감염증 즉 종기, 봉와직염, 화농성 림프절염, 외상, 화상감염, 습진, 피부염에 외용하자 염증이 제거되고, 궤양 또는 화농된 창상면의 농액이 감소되었으며, 신생 조직이 형성되었다.
②골절상에 붙이자 유합을 촉진시켰고, 환부의 부기가 가라앉았다.

남부지방에서 흔히 자라는 거지덩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감염성 화농(임상보고)
신선한 전초 또는 줄기와 잎을 깨끗이 씻고 진흙처럼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또한, 잎과 뿌리를 곱게 가루로 만들어 바셀린과 조합하여 20% 연고를 만든다. 또는 그 원액을 불에 건조시키고 가루로 만들어 외용한다. 매일 1회 바꾼다. [중약대사전]

■ 접골 및 부종 제거(임상보고)
흙모래를 깨끗이 씻어 제거하고 단단한 덩어리나 알갱이 등을 제거한 신선한 뿌리 600g과 볶은 병미(餠米: 떡쌀) 반 사발을 잘 찧어 고약을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또 가을, 겨울에는 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고 썰어서 햇볕에 말린 후에 가루로 만들고 밀봉하여 둔다. 쓸 때에는 백주(白酒)와 함께 섞어 풀처럼 만들어 환부에 바른다.

만약 약을 발라서 12~24시간 사이에 국소에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으면 즉시 약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포가 쉽게 생긴다. 관절염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3~7일 바른다. 이전에 오른손 척골의 골절에서 단면에 이상은 없으나 환부에 부종 및 동통을 보인 한 예에서는 교정 후에 거지덩굴의 고약을 바르고 3일에 1회 약을 바꾸어 치료하였더니 일주일 만에 부목을 제거하고 보름 만에 완치되었다. [중약대사전]

■ 외상에 의한 골절
거지덩굴의 뿌리를 햇볕에 말려 곱게 갈아서 끓는 물에 붉은 설탕과 함께 넣어 합친 후 환부를 싸맨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 타박상
거지덩굴의 찧은 즙을 사내아이 소변과 더운술에 섞어 복용하고 땀을 씻는다. [간편단방]

■ 벌에 쏘였을 때
거지덩굴 신선한 잎을 달인 즙으로 씻는다. [강서, 초약수책]

■ 모든 중독, 등에 생긴 악성 종기, 유옹(乳癰), 횡현(橫?: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자개미 림프절이 종대(腫大)된 것을 통틀어 이른 말이다. 횡현을 민간에서는 가래톳이라고 했다.)
악성 종기의 초기 증상 등에는 거지덩굴 뿌리 한 줌과 생강 한 조각을 짓찧어 양질의 술 1컵에 넣은 후 즙을 짜내어 데워서 복용한다. 땀을 닦은 후 짠 찌꺼기를 환부에 바른다. 마늘로 생강을 대신하여도 된다. [수성신방]

다양한 이름만큼 쓰임새와 효능이 탁월
이 식물의 이름을 누추하게 보이는 ‘거지’로 불리게 된 원인은 잘 모르지만, 인체에 미치는 놀라운 효험을 볼 때 거지덩굴이 아니라 ‘황금덩굴’로 이름을 격상시켜 부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중국 고대 의서에는 거지덩굴의 이름이 용, 황금용, 호랑이, 까마귀, 붕어, 돼지어머니, 작은돼지어머니, 돼지할머니, 갑옷, 땅의 할아버지, 땅의 연로한 쥐, 다섯 장군, 손톱, 들포도, 닭, 신선 등 좋은 이름을 무수히 갖다 붙여주고 있는데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에다 거지덩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는 거지덩굴과 거의 생김새가 흡사한 풀이 있는데, 바로 돌외로 불리는 칠엽담이라는 덩굴식물이다. 가끔 산행을 하다가 두 식물이 혼동되어 메일로 사진을 보내어 질문을 해오는 분들이 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두 식물이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지덩굴은 포도과에 속하고, 돌외는 박과에 속한다. 거지덩굴이 돌외보다 잎이 주름이 더 강하게 잡혀 있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도 좀 더 두드러지게 나있고 잎이 매끈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돌외의 잎 양면에는 흰털이 나 있으며, 거지덩굴은 꽃이 둥글게 모여 피는 데 반해 돌외는 길게 꽃대가 올라온 원추꽃차례 피는 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 거지덩굴을 살펴본 결과 고대 동양의서에 거지덩굴의 이름을 매우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는 것을 볼 때 거지덩굴의 쓰임새와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을 말없이 체험을 통해서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뒤로월간암 200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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