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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터와 혈전발생 위험
김진하기자2013년 07월 31일 15:41 분입력   총 54541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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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삽입 중심정맥 카테터(PICC), CVC보다 혈전 위험 2배 이상 증가
안전하고 편하고 환자에게 편리한 것으로 알려져서 많은 의사들이 항생제나 영양제나 항암제나 여타 약품을 정맥으로 주입하는 수단으로 말초삽입 중심정맥 카테터(PICC)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중심정맥 카테터(CVC)와 비교해보니 PICC가 혈전이 생길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중환자나 암환자들에게 그러한 것으로 드러났다.

PICC가 감염을 일으킬 위험성이 적고 침대 곁에 두기 편하고 장기간 그 자리에 둘 수가 있기 때문에 PICC는 장기간동안 정맥 유체나 항생제나 여타 약품을 투여하는 장비로 근년에 인기를 끌게 되었다. PICC는 또 보통 팔에 끼우는데 삽입하기가 더 안전하다. 이와 달리 CVC는 목이나 가슴이나 샅의 대정맥에 끼우고 신경이나 정맥에 손상을 줄 위험이 있다. PICC는 또 몇 주나 심지어 몇 달 동안 그대로 둘 수가 있어서 계속해서 약품을 투여해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이 퇴원해서 집에서도 이 카테터로 약품을 계속 투여할 수 있게 해준다.

PICC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그 이점이 상당한 것은 분명하지만 의료인들은 PICC도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고 모든 환자들에게 적절하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제1 저자로 미시건 건강 시스템 대학의 내과 의학 조교수인 비니트 초프라는 밝혔다.
CVC 대신 PICC를 더 선호하게 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또 PICC가 일부 환자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연구해본 바에 의하면 환자와 의사들은 PICC를 사용할 때 그 장단점을 신중하게 따져보아야 하고 특히 혈전과 관련해서 득실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우리가 연구해본 바로는 이전에 생각하던 것보다 위험부담이 더 클 수가 있고 또 이런 장치를 사용할 때는 획일적인 접근방법은 없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그는 부언 설명했다.

미국 정맥 혈전 색전증 33만 명 이상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CVC에 비해 PICC를 사용할 때 심부정맥혈전증(DVT) 즉 인체 깊은 곳의 정맥에 혈전이 생길 상대적인 위험성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PICC를 사용한 환자들은 CVC를 사용한 환자들보다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PICC로 인해 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는 빈도는 응급실의 환자나 암환자들이 가장 높았다. PICC로 인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은 목숨을 위협하는 병으로 팔에 통증이나 부기를 유발하고 정맥을 손상시키고 폐에 혈전을 유발하고 환자를 사망하게 할 수도 있다. 정맥 혈전 색전증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미국에서는 증가일로에 있어서 현재 일 년에 33만 명 이상이 입원을 하고 있다.

미시건대학 내과학 교수 겸 병원 의학 담당자로 이번 논문의 선임저자인 스콧 플랜더스는 역설적이지만 이런 유형의 카테터로 인해 위험부담이 가장 큰 환자들이 그런 카테터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사용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ICC로 인해 혈전이 생길 위험은 대부분의 임상의들이 느끼고 있는 것보다 더 클지도 모르고, 그런 장비로 인해 위험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다 더 안전한 대안을 찾아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출처: V. Chopra et al., "Risk of venous thromboembolism associated with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Lancet. 2013 May 17. pii: S0140-6736(13)60592-9.

뒤로월간암 2013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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