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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장내 박테리아와 관계있다
고정혁기자2013년 09월 30일 15:31 분입력   총 48888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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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특정 유형 박테리아가 림프종의 주요인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대학 죤슨 종합 암센터 연구진은 장에 살고 있는 특정한 유형의 박테리아가 림프종의 주요인인 것을 발견했다. 림프종은 인간 면역체계의 일부인 백혈구에 생기는 암이다. 이번 연구는 죤슨 종합 암센터에 근무하는 병리학과 진단검사의학/환경건강학/방사선 종양학 교수인 로버트 쉬스틀이 주도했다.

설치류에서는 장내 박테리아가 비만과 장 염증 및 상피와 관련된 몇 가지 암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암은 위장이나 간이나 혹은 대장을 둘러싼 막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암 성장을 촉진하거나 혹은 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박테리아가 어떤 것인지 또 박테리아가 림프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인간의 장 속에는 최고 1,000개나 되는 각각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 그런 장내 미생물군은 그 개체 수가 100조나 되고 따라서 인체 내의 세포 중 90%는 박테리아가 된다. 개개인의 장내 미생물의 구성은 어린시절 박테리아의 최초 공급원과 식생활/생활양식의 영향으로 인해 큰 차이가 생긴다.

쉬스틀의 연구진은 개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차이가 나는 점이 그들의 림프종에 걸릴 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박테리아를 바꾸면 그런 위험성이 감소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보려고 했다. 그들은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A-T)에 걸린 생쥐를 연구했다.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는 인간과 생쥐에 있어서 B세포 림프종의 높은 발생률과 관련이 있는 유전질환이다. 연구진은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에 걸린 생쥐의 경우 림프종에 걸리기 전에 특정한 종류의 미생물을 갖고 있던 놈이 다른 박테리아를 갖고 있던 놈보다 훨씬 더 오래 생존했고, 또 림프종을 유발하는 유전자 손상의 정도가 더 적었든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가 장내 미생물과 림프종 발병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쉬스틀은 말했다. 장내 미생물은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B세포 림프종과 여타 질환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한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또 유전자 손상으로 생기는 림프종을 부추기거나 혹은 억제하는 박테리아의 종류를 구분해서 세밀한 목록을 만들 수가 있었다. 그 목록을 사용해서 미래에 항생제와 같이 암을 촉진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친생제와 같이 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박테리아를 확장하는 복합요법을 만들어낼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출처: M. L. Yamamoto et al., "Intestinal Bacteria Modify Lymphoma Incidence and Latency by Affecting Systemic Inflammatory State, Oxidative Stress, and Leukocyte Genotoxicity" Cancer Res. 2013 Jul 15;73(14):4222-4232.

뒤로월간암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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