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기사인체 독소에 대한 잘못된 상식 4가지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0년 09월 22일 14:39 분입력 총 996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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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이라면 몸으로 들어온 것들을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몸 밖으로 내보낸다. 흔히 학교에서 배운 신진대사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순환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자동으로 우리 몸이 알아서 작동한다. 우리 몸은 거대한 순환장치이며 몸 자체뿐만 아니라 각각의 장기 그리고 아주 미세한 세포까지도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순환작용을 한다. 모든 일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몸의 신진대사를 위해서 특별히 해야 할 일은 별로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인체에서 이루어지는 자동적인 일들에 문제가 생기고 정체가 되면 불순물이 생기고 서서히 몸에 쌓인다. 보통 노화의 과정에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독소가 생기지만 노화와 관계없이 몸의 불순물이 쌓이면 독소제거 작업을 해주어야 지속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몸 속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통이 필요하다
몸의 독소는 우리 몸의 생존에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이다. 우리의 몸 곳곳에 축적되며 각종 장기와 폐, 피부뿐만 아니라 세포 속, 그리고 세포와 세포 사이에도 쌓인다. 복부 주변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 대장과 소장 사이에 있는 숙변, 몸속 여기저기에 있는 각종 염증, 세포막 사이에 있는 단백질과 그 부산물들, 세포가 복제되면서 잘못된 돌연변이 세포들 그리고 그러한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 등등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류의 독소가 우리 몸에 존재한다.
독소의 양이 어느 정도 될 때까지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생활에 어떤 증상이나 불편함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지만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양이 몸속에 쌓이면 이제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전에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되는데 몸속 독소를 없애는 작업을 디톡스라고 부른다. 디톡스는 의학용어이지만 최근에 와서는 다이어트와 접목되면서 마케팅 용어로 변질되면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용어가 된 듯하다. 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디톡스는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어느 정도의 인내력이 필요하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고통이 지난 후에 달콤한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것처럼 디톡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디톡스의 과정은 혹독하고 괴롭고 무서운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지난 후에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변화는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 준다.
마케팅 과정에서 접하는 디톡스는 아무런 고통이나 후유증이 없으며 누구나 쉽게 디톡스를 할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경우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술에 현혹되기보다는 스스로의 계획과 꾸준한 인내력으로 디톡스 과정을 정면으로 맞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떤 독소가 나쁜 것인지 알 수 없다
음식을 섭취하고 호흡을 하면서 우리 몸은 수많은 물질에 노출된다. 현대에 와서 화학물질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독소에 노출된다고 하지만 이는 반만 옳은 말일 뿐이다. 화학물질은 식물에 제일 많다. 가령 옻과 같은 나무는 스치기만 해도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신기한 일은 어떤 사람은 옻을 만지고 심지어 섭취한다 해도 아무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독성의 정의도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 옻나무는 치명적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인체 내부에 쌓이는 독소도 마찬가지이며 어떤 물질이 어떤 식으로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 그저 막연히 다이어트에 좋으니, 혹은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라는 현혹적인 문구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디톡스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와서 화학물질의 종류는 천연적인 물질에 더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질도 많아졌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양치질을 하고 비누와 샴푸를 이용해서 몸을 씻고 화장품과 향수 등으로 몸과 얼굴을 치장한다. 섭취하는 음식에서 맛을 내기 위한 인공적인 감미료를 사용하고 식재료를 농사 짓거나 양식하는 과정에서 인공 화학물질을 사용한다.
히말라야 산속의 깊은 동굴에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우리의 일상은 인공적인 화학물질과 함께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런 물질이 모두 독성이며 이러한 독성이 몸속에 쌓여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건강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만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디톡스 시스템은 인체가 알아서 조절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물론 인공 화학물질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지만 우리 몸은 어느 정도 알아서 디톡스 작업을 하고 있다. 어떤 독소이든 양이 적다면 인체가 알아서 처리한다. 문제는 인체의 처리 능력을 벗어난 범위의 과다한 양의 독소가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독소가 나쁘다는 생각은 과도한 걱정을 만드는 원인이 될 뿐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디톡스가 필요하다
디톡스라는 용어가 의학용어에서 마케팅 용어로 변질된 가장 큰 원인은 다이어트와 관련이 깊다. 우리 몸의 불필요한 지방을 독소로 간주하고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쁘고 잘생겨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이 더해지면서 어렵게만 느껴지던 디톡스가 아주 쉽고 편안한 과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주 많은 사람들은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몸무게가 줄어들고 적당한 몸무게로 돌아갈 수 있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적당한 몸무게로 변화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디톡스라는 거창한 문구를 사용해서 몸무게가 조금만 높은 사람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처럼 포장해서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착각에 들도록 만든다. 마케팅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진짜 비만이 병인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으로 치명적인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우쿠렐레라는 악기를 유명하게 만든 하와이의 뮤지션이 있다.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라는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비만이라는 병을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났다. 일상 속에서 이렇게 비만을 지병으로 안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함으로써 몸에 지방이 생기고 몸무게가 늘어난다. 기름진 음식을 줄인다면 몸은 그에 맞게 반응하면서 다시 정상의 상태로 돌아간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과 디톡스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 독은 아니기 때문이다.
몸 속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배변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변비라는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몸속의 어떤 것을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체의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서 정당하게 몸 밖으로 나와야 하는 것들조차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몸속에서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독소라는 이름의 물질을 몸 밖으로 빼내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
독소는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속에서 소멸시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톡스의 가장 잘못된 생각은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라는 오해를 주고 있으며 시중에는 그렇게 포장하여 독소를 끄집어내는 효과를 주는 듯한 제품들이 넘치고 있다. 더구나 그런 제품들은 섭취하는 것들이 많은데 역설적으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독소를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몸의 독소를 소멸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 그 방법이 대부분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규칙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령 단식이나 생주스의 섭취 또는 족욕이나 반신욕과 같은 온열요법이 디톡스 방법 중에 하나이며 효과도 좋다. 이런 방법들은 몸 속의 독소를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 아니라 몸 속에서 소멸 시키는 작업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디톡스 관련 제품들은 대부분 위약 효과를 노린 것들이다. 몸에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어떤 약을 섭취하면 정말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정신적 효과가 위약효과이며 영어로 플라시보라고 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정신적 착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효과라고 보기도 어렵다.
의학적 관점에서 디톡스는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법이다. 그러나 단지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혹은 피부가 거칠기 때문에 혹은 만성피로가 있어서 이러한 요법을 과도하게 실행할 필요는 없다.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이를 악물고 단식을 시작한다면 요요라는 복병을 만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디톡스는 따로 어떤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그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다.
다음 호에는 잘 알려진 독소제거 방법을 소개한다.
뒤로월간암 2020년 9월호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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