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전문가칼럼칼로리 영양학이 최선일까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5년 01월 23일 09:03 분입력 총 21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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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순근 (힐링타운 다혜원 원장)
칼로리는 에너지의 단위로서 열량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생명 활동을 하기 위해서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분 중 지방은 1g당 9Kcal,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1g당 4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고 학창 시절에 배운 것이 기억날 것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골격이나 체격, 기초대사량이 많은 관계로 에너지 소비가 20% 정도 높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권장 칼로리가 2,400Kcal 정도 되는데, 이 열량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다량 영양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 각종 소량 영양소와 함께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칼로리 영양학의 골자이다.
지난 100년간 칼로리 영양학은 불패의 신화가 되어 세계적으로 인류의 식생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사람들에게 〃아침은 과일과 채소로, 점심과 저녁은 현미 채소식으로 식단을 꾸리면 건강에 좋습니다.〃라고 일러 주면 십중팔구는 “단백질과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습니까?”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사람들은 칼로리 영양학에 압도적으로 세뇌되어 있다. 19세기나 20세기 초와 같이 영양의 절대적 결핍, 결핵과 같은 세균성 전염병이 주로 유형하던 시절에는 칼로리 영양학이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
오늘날 지구 인류 5분의 1 이상이 과식에 의한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제 많은 사람에게 이 영양학은 더 이상 신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칼로리 영양학을 가장 신봉하고 실천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약 1억 여명의 사람이 만성질환 때문에 병원을 이용하고 있어, 지나친 의료 부담이 나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78년 미국 상원의 영향 문제특별위원회가 “과잉의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고열량 음식이 심장병, 암, 뇌졸중처럼 음식이 관련된 죽음의 병을 유발하고 있으므로 즉시 20세기 초와 같은 곡채식 위주의 식사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보고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한국인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대사장애를 가지고 있고, 3대 사망 원인인 암, 심장병, 뇌졸중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 있어서 칼로리 영양학이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칼로리 영양학의 폐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이 바로 생태주의적인 영양학이다. 생태주의적인 영양학의 골자는 곡채식 위주의 소식이다.
화학비료, 농약, 화학물질로 오염되지 않은 곡식, 채소, 과일, 해조류, 발효식품, 견과류 등을 주식으로 하는 저단백, 저지방, 저열량 음식이 오늘날 한국인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적 장수촌인 `유즈리하라`라는 시골 마을이 있다. 그곳은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한 장수촌으로, 전통적으로 노인 장수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그곳의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양식이 주목받아 왔다. 야마나시현의 깊은 산골인 이 마을의 주민들은 예로부터 전통적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곡채식 위주의 소식을 하며 낙천적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젊어서 죽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팔십, 구십이 넘도록 농사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장수한 이 마을에 이변이 생겼다. 1950년대부터 고속도로가 뚫리고 산업문명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젊은이들은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나갔다. 이들은 장수촌의 전통 음식인 곡채식 위주의 소식을 멀리하고 고기, 계란, 우유, 빵, 가공식품 같은 서양식 식생활, 즉 고단백, 고열량 음식문화에 젖어 살게 되었다. 이러는 사이에 젊은 세대에서는 난치병 환자가 많이 생기고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장수촌 유즈리하라의 단명화(短命化) 교훈`은 국제장수학회에서 세계보건기구에 제출한 보고서의 제목이다. 그 내용 가운데는 〃늙은 부모들이 젊은 자식들의 장례식에 참가하는 일이 빈번해졌다.〃라는 새겨들어야 할 뼈아픈 말이 있다.뒤로월간암 202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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