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CT검사의 위험성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5년 05월 28일 16:49 분입력 총 454명 방문
-
각종 의학적 영상 촬영으로 사용하는 방사선은 폐암, 유방암 및 기타 미래의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아의 경우 이 위험이 10배 증가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CT 스캔은 매년 전체 암의 5%를 차지할 수 있으며, CT의 과다 사용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유아가 가장 위험하며, 그다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위험하다. 하지만 성인도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므로 잦은 CT 촬영은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23년 한 해에만 9,300만 건의 CT 검사가 시행되어 약 10만 3천 건의 암 의심이 발견되었다. 이는 이전 평가보다 3~4배 더 많은 수치라고 저자들은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자금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지난 4월 14일 JAMA 내과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CT는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잠재적인 위험성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CT 사용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현재 관행이 바뀌지 않았을 때 앞으로 많은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추정에 따르면 CT는 음주나 과체중과 같은 다른 주요 위험 요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스캔 횟수와 스캔 당 방사선량을 줄이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Philip R. Lee 건강 정책 연구소 회원이자 방사선 결과 연구실 소장인 스미스-바인드먼의 말이다.
이점과 잠재적 위험
컴퓨터 단층촬영(CT)은 종양을 발견하고 여러 질병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이며 널리 사용된다. 2007년 이후 미국에서는 연간 CT 검사 건수가 매년 30%씩 증가했다. 하지만 CT는 환자를 발암 물질인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시키며, 이 기술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스미스-바인드먼의 연구에서는 현재 CT 사용에 따른 공중보건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23년에 수행된 CT 스캔의 수와 유형에 따른 방사선 노출과 관련된 평생 암의 총수를 추정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6,150만 명의 환자로부터 9,300만 건의 검사를 분석했다. 검사 건수는 연령에 따라 증가하여 60세에서 69세 사이의 성인에서 가장 많았다. 어린이는 전체 검사 건수의 4.2%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생애 마지막 해에 실시된 검사는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으므로 제외했다.
방사선 노출로 인한 미래의 암
50~59세 성인이 예상 암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여성은 10,400명, 남성은 9,300명이었다. 가장 흔한 성인암은 폐암, 대장암, 백혈병, 방광암, 유방암이었다. 소아암 중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은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이다. 성인의 경우 복부와 골반 CT 검사에서 가장 많은 암이 발생했고, 소아의 경우 두부 CT 검사에서 가장 많은 암이 발생했다. 1세 미만에 CT 검사를 받으면 암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연구에 참여한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0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일부 CT 스캔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상기도 감염이나 우려할 만한 징후나 증상이 없는 두통에 대한 CT 스캔이 있다. 환자들은 이러한 스캔 횟수를 줄이거나 저선량 스캔을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스미스-빈드먼은 "현재 CT에 사용되는 선량에는 용납할 수 없는 차이가 있으며, 일부 환자는 과도한 선량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동 저자이자 UCSF 소아 중환자 치료 조교수인 말리니 마헨드라 박사는 “가족들이 소아 검사로 인해 암이 발생할 위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T 검사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 상담받는 환자와 가족은 거의 없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임상의들이 이러한 암 위험을 더 잘 정량화하고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CT 검사의 이점과 위험을 평가할 때 더욱 정보에 기반한 대화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참조:
Rebecca Smith-Bindman, Philip W. Chu, Hana Azman Firdaus, Carly Stewart, Matthew Malekhedayat, Susan Alber, Wesley E. Bolch, Malini Mahendra, Amy Berrington de González, Diana L. Miglioretti. Projected Lifetime Cancer Risks From Current Computed Tomography Imaging. JAMA Internal Medicine, 2025; DOI: 10.1001/jamainternmed.2025.0505뒤로월간암 2025년 5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