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건강일반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아난다 마르가 요가장지혁기자2013년 10월 31일 15:32 분입력 총 45731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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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명상과 스트레칭 운동이 결합된 심신 수련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텔레비전이나 여러 매체에서 기괴한 동작만을 부각시켜 그것이 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가란 원래 마음 수련을 위해서 만들어진 복합적인 체계이다. 요가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이며 그 뜻은 합일, 즉 ‘하나 된다’라는 뜻이다.
인도에서는 요가를 종교와 결부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원래 요가의 본연의 목적은 불교에서 득도를 추구하는 것처럼 마음의 고요를 찾기 위한 용도로 이용된다. 요가를 정의한 힌두교의 주요경전 중에 하나인 요가수트라에서 요가는 “마음의 작용”이라고 한다. 또 요가는 인도에서 발생한 여러 종류의 종교와 수행과 관련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미용을 위해서 요가 중에 행동이나 자세만 부각되는 요가의 한 종류인 “하타요가”의 “아사나” 수행이 유행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사에서 인류의 발상지 중에 하나이다. 이를 인더스 문명이라고 기원전 약 3300년~1700년경이다. 고고학자들은 인더스 문명을 발견하면서 여러 개의 봉인을 발견하였다. 그 봉인에서 발견된 조각상이 요가나 명상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파슈파티 봉인”에서는 시바라고 하는 신 중에 하나가 발견되었다. 요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인도의 종교적 믿음과 수행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 영향은 불교에서도 발견되는데 석가모니가 앉아 있는 모습이나 명상법은 불교가 생기기 전의 것으로 이를 요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불경에는 석가모니를 “최고의 요가 수행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티베트의 스님들 중에서는 밀교 수행을 하는 스님들이 있는데 밀교 수행은 힌두요가 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또 중기 대승불교를 요가불교라고도 한다.
요가는 수행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 중요한 요가 종류로는 하타요가, 카르마요가, 즈냐나요가, 박티요가, 라자요가 등이다. 각각의 종류를 알아보자.
● 하타요가
하타요가는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수행하고 있는 요가이다. 15세기 인도 사람 스와트마라나가 창시하였고 2008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약 1500만 명 정도가 하타요가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타요가는 정신적인 명상보다는 육체의 수련을 통한 방법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유일신을 강조하는 기독교와 큰 충돌 없이 미국이나 우리나라에 보급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요가 강습장에서 하는 대부분의 요가 또한 하타요가이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요가의 자세를 수련한다.
● 카르마요가
불교에서는 해탈한다고 하는데 카르마 요가는 해탈하기 위한 방법을 깨닫기 위한 요가 수행이다. 그 방법으로 이기심을 버리고 자신을 희생하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멀리한다. 또한, 끝없는 이타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살기 위한 방법을 수행한다.
● 즈냐나요가
즈냐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지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지식은 경험을 통해서 생긴다. 그러나 여기서 지식은 단순한 앎이 아니라 우주의 실재적인 존재를 경험하고 나서 생기는 지식을 의미한다. 우주의 존재를 경험하기 전에 먼저 자아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즈냐나요가의 목적 또한 카르마요가처럼 해탈에 이르는 것이다.
● 박티요가
박티요가는 신에게 헌신하는 영적 수행이다. 박티(Bhakti)라는 말 또한 “신에게 헌신하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세계를 창조한 창조주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수행법이다. 신을 믿고, 모든 삶의 행위가 신을 위한 행위이며 신의 은총으로 해탈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해탈에 이르는 방법 중에 하나이고, 다른 요가법에 비해 비교적 쉽게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요가법이다.
● 라자요가
하타요가는 라자요가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라자요가는 마음과 몸을 훈련함으로써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요가 수행법이다. 서구 문명에서는 라자요가에서 몸을 훈련하는 것이 요가의 전부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몸의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마음의 훈련도 중요하다.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요가이다.
이렇게 소개한 다섯 가지는 요가에서 가장 커다란 줄기이며 그 외에 세부적으로 아주 다양한 요가가 존재한다. 모든 요가를 알고 선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가까운 피트니스 센터나 구청, 시청 등의 문화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요가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환자에게 있어서 요가는 매우 바람직한 운동 중에 하나이다. 인도나 티베트 등에서는 요가를 통하여 삶을 완성하고 해탈에 이르기 위해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의 정서에 요가는 그저 하나의 운동법 정도로만 생각될 수 있다. 숨을 쉬는 법, 명상, 몸의 균형과 스트레칭 등 요가를 하면서 배우는 것들은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시켜 준다.
1980년 대 국내에 아난다마르가 요가가 처음 들어 왔다. 아난다 마르가(Ananda Marga)는 “끝없는 행복의 길”이라는 뜻으로 창시자인 아난다무르띠지에 의해서 1955년 깨달음의 실현과 인류의 봉사를 목표로 인도에서 창설된 요가 단체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육체, 정신, 영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추구하며, 개인적인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행과 명상법을 보급하고 있다. 또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 전반의 개혁과 복지, 모든 생명의 이로움을 추구한다.
아난다마르가 요가에서는 ‘키르탄’이라고 하는 수행법이 있는데, 음악에 맞춰서 일정한 노래도 부르고 율동, 춤을 추는 것이다. 앉아서 할 수도 있고, 서서할 수도 있는데 우리의 정서와 조금 동떨어지게 느껴진다. 노래라고는 하지만 같은 말을 사용하는 주문을 하기 때문이다. 주문은 “바바남 케발랑”이라는 소리인데 그 뜻은 “모든 것은 사랑이다”라는 뜻이다.
율동은 텔레비전에서 발라드 곡이 나올 때 청중들이 손을 위로 들고 좌우로 흔드는데 상체를 그렇게 좌우로 흔들고 발은 앞뒤로 한발씩 교대로 왔다 갔다 하면서 율동한다. 단순한 동작과 단순한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이 수련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행복해지는 느낌, 긍정적인 느낌이 생긴다.
호르몬은 모든 동물에 존재하는 화학물이다. 사람 또한 동물이기 때문에 호르몬에 의해서 모에 많은 일들이 결정되는데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태까지도 호르몬에 의해서 결정된다. 두려움, 분노와 같은 마음이 생길 때 우리 몸에서는 낮은 수준의 호르몬이 분비 되고, 사랑, 자유, 행복 등등의 상태에서는 높은 수준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따라서 호르몬의 상태는 곧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아난다마르가 요가는 호르몬에 변화를 주어 높은 수준의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도어에서 “차크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신경계의 부위를 말하고 요가를 통하여 차크라를 자극하여 이런 변화가 가능하다. 호르몬의 균형은 곧 몸과 마음의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명상은 누구나의 권리이다. 그래서 아난다마르가 요가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명상을 같은 성별의 교사가 맨투맨 방식으로 배울 수 있다. 인도 명상교사가 항상 상주하면서 명상법을 알려준다. 돈이 있는 사람은 명상법을 배우고, 돈이 없고 가난한 사람은 명상을 배우지 못하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요가는 클래스에 따라서 수강료를 받는다.
아난다 마르가요가는 음식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음식을 먹는 일 또한 하나의 수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은 채식이며, 한 달에 네 번 단식을 한다. 이는 암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난다마르가 요가를 통하여 암환자가 호전된 사례도 있다. 전주에 사는 40대 남성은 소화기 계통에 암이 생겼다. 의사는 진단 당시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병원의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표준 치료를 모두 하면서 아난다마르가 요가를 병행했다. 지금은 암이 모두 완치되어 사회에 복귀하였다. 그는 마음의 평안과 식이요법, 또 요가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 요가에서는 각 질병에 대한 음식과 요가 운동법, 명상법 등이 전해지고 있다.
아난다마르가 요가협회에서는 암환자가 방문하여 원한다면 그에 따른 수련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암환자가 각 시간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음식 조리법과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운동과 명상을 알려준다. 또 암환자는 키르탄이라고 하는 율동과 노래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용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금액은 없으며 기부방식으로 운영한다.뒤로월간암 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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